※ 해당 기사는 총 12개 서버(아덴, 기란, 윈다우드, 바츠, 크루마, 하딘, 오렌, 그레시아, 글루디오, 디온, 데포로쥬, 켄라우헬 / 1 서버)의 누적 승수 1~10위까지 랭커들의 클래스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 120명의 랭커들이 선택한 종족은?
결투장 누적 승 수 1위부터 10위까지의 유저들은 어떤 종족을 선택했을까요? 총 120명의 랭커 유저들이 육성하고 있는 캐릭터의 정보를 종합한 결과 다크 엘프를 선택한 유저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다크 엘프는 치명과 공격에 특화된 종족으로 고유 패시브 스킬 '포텐셜 다크 엘프'로 크리티컬 확률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다른 종족에 비해 크리티컬 대미지를 줄 수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강력한 공격으로 상대를 한 번에 제압하는 시즌 1 결투장 메타에 가장 유리한 종족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반대로 선택률이 가장 낮은 종족은 드워프입니다. 고유 패시브 '포텐셜 드워프'를 가지고 있어 네 종족 중 가장 높은 체력을 보유할 수 있지만, 포텐셜 드워프가 올려주는 체력 능력치는 다른 종족의 고유 패시브 능력에 비해 매력적인 능력치는 아닙니다. 거기다 체력은 각종 장비의 추가 옵션과 집혼석, 몬스터 코어 등 보충할 수 있는 수단이 많은 만큼 드워프 종족에 대한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 120명의 랭커들이 선택한 클래스는?
1차 클래스 분포도를 비교해보면 메이지의 선택율이 굉장히 낮습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이 론칭된 직후 많은 유저들이 메이지 계열 클래스를 찾았지만, 짧은 공격 사정거리와 낮은 생존률은 메이지 계열을 기피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무과금 유저들이 아무런 자본 없이 성장시키기에는 성장 난이도가 매우 높았죠. 하지만 요새전 업데이트 이후 메이지 계열의 중요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메이지를 찾는 유저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워리어의 선택률이 살짝 높지만 로그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로 인해 딜러와 탱커의 비중도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2차 클래스 분포도를 살펴보면 생각과는 달리 딜러의 비중이 매우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워리어 직군만을 살펴봐도 근접 딜러 선택률이 탱커 선택률보다 약 1.85배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죠. 거기다 로그의 2차 클래스까지 합쳐지면 더 큰 차이를 보입니다.
120명의 랭커들이 선택한 2차 클래스를 종합해 탱커와 딜러, 힐러로 나누어보면 딜러가 90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탱커 20명 힐러 10명의 비율을 보였습니다.
120명의 랭커들이 최종적으로 선택한 2차 클래스를 살펴보면, 몇몇 클래스에 집중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블레이드 댄서는 다른 클래스를 압도하는 수치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죠.
블레이드 댄서 외에도 다양한 클래스가 상위 랭킹에 포함되었지만 조금 아쉬운 기분도 들었습니다. 전략적인 전투보다는 공격력이 강한 캐릭터가 쉽게 이긴다는 기분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이죠. 게다가 비교적 약세로 평가받는 탱커형 클래스 역시 지금의 상황을 그대로 반영하듯 상위 랭커의 클래스 분포도에서 낮은 수치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시즌 2는 시즌 1과는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봐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개발자 노트와 패치 노트를 통해 결투장 개편, 신규 장비 등장, 탱커군 밸런스 조정 등 다양한 업데이트가 함께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변수가 더욱 다양해지는 만큼, 새로운 전략과 클래스로 할맛나는 결투장 시즌 2가 되기를 바랍니다.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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