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랑그릿사, "글로벌 서버의 콜라보 이벤트, 한국에서도 동일하게"

인터뷰 | 박광석 기자 | 댓글: 37개 |



Extreme에서 IP를 보유하고 Zilong Game Limited가 개발, X.D.글로벌에서 서비스하는 모바일 SRPG '랑그릿사'가 어느덧 한국 출시 한 달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랑그릿사는 국내 출시 후 일주일 만에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지금까지도 그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죠. 최근에는 신규 영웅과 스킨, 클래스 등 총 6가지의 신규 업데이트를 추가하며 초반 흥행 성적에 박차를 가하는 중입니다.

성공적인 데뷔를 마치고 어느덧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한국 서버가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글로벌 버전을 어떻게 따라갈 것인지, 랑그릿사 모바일을 만든 Zilong Games의 'Lu Yun' 개발자, 그리고 한국서버 'Jihye' PM과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운영 계획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Q.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먼저 간단하게 소개를 부탁합니다!

Lu Yun : 안녕하세요. 저는 Zilong Games에서 랑그릿사 모바일을 만들고 있는 개발자 Lu Yun입니다. 게임 업계에서 일한지는 약 14년이 됐습니다. 이전에는 'ChangYou', 'JCC' 등 다양한 게임 회사에서 여러 게임들을 개발해왔습니다.

Jihye : 저는 랑그릿사 모바일의 한국서버 PM을 담당하고 있는 Jihye라고 합니다.



▲ Zilong Games 'Lu Yun' 개발자


Q. 랑그릿사가 드디어 한국에도 정식 출시됐습니다. 출시 후 많은 한국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현재 높은 매출 순위를 기록 중인데, 소감이 듣고 싶습니다.

Lu Yun : 당연히 매우 기쁩니다. 예상치 못한 성적에 저도 놀랐습니다. 한국 유저분들께서 저희 게임을 사랑해 주신다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Q.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초반 인기를 견인할 수 있었던 랑그릿사의 주요 매력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Jihye : SRPG 게임은 현시대에 유행하지 않았던 장르인 점이 큰 작용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런 성공적인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 모든 랑그릿사 유저분들 및 랑그릿사를 개발한 개발팀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랑그릿사'는 원작 오리지널의 시나리오와 스테이지를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다양한 영웅 클래스의 설계와 자유로운 전직 시스템, 그 외 휴대하는 병종의 상극관계, 지형의 요소 등 게임의 가능성을 더욱 활성화하였습니다. 또한, PVP, 단체전 등 새로운 콘텐츠도 추가하여 현재 최고의 SRPG 모바일 게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 출시 1주일만에 구글 매출 순위 2위를 달성한 '랑그릿사'


Q. 랑그릿사는 북미와 중국, 일본에서 먼저 출시됐었죠. 향후 추가되는 업데이트들은 먼저 오픈된 서버들과 동일한 형태로 진행되나요?

Lu Yun : 맞습니다. 저희는 전 세계 모든 랑그릿사 유저분들이 게임을 플레이 할 때 모두 똑같은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업데이트와 관련된 부분은 다른 지역과 같은 순서, 같은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Q. 한국 서버와 글로벌 서버의 업데이트 격차가 앞으로 더 좁혀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Lu Yun : 현재 한국 출시 버전과 글로벌 서버는 약 9개월 정도의 격차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앞선 질문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모든 유저가 랑그릿사를 플레이하면서 같은 감성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입장입니다. 랑그릿사의 매번 업데이트되는 버전의 콘텐츠 내용은 매우 풍부하므로, 굳이 격차를 급하게 좁히려고 업데이트 일정을 당기진 않을 것입니다.



▲ "매 업데이트에서 추가되는 콘텐츠 풍부한 편, 격차를 줄일 계획은 없다"


Q. 그래도 아쉬운 마음을 가질 수 있는 한국 유저들을 위해 '현지화 이벤트'를 구상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는지, 그리고 언제쯤 진행될 것인지 대략적인 일정이 궁금합니다.

Jihye : 다가오는 가을 시즌에 한국 서버를 사랑해 주시는 유저분들에게 현지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할 수 없으나, 분명 국내 유저분들이 좋아하실만한 내용이 될 것입니다.


Q. 정식 오픈 전, 사전 예약 이벤트로 한국 전용 스킨을 지급했었죠. 앞으로도 또 다른 한국 전용 스킨의 등장을 기대해도 될까요?

Jihye : 사전예약 보상인 '슈퍼 아이돌' 승려 스킨 외에 현재 제작중인 '양궁 국가 대표팀' 및 '태권도 10단' 스킨을 곧 출시할 예정입니다. 만약 많은 유저분들이 좋아해 주신다면 추후 더 많은 한국 전용 스킨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Q. 해외에서 다른 게임들과의 콜라보 이벤트로 관련 영웅을 출시하기도 했는데요. 한국에도 해당 콜라보 이벤트를 똑같이 적용할 계획인가요? 또 한국 게임들과도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Jihye : 글로벌 서버에서 진행했었던 모든 콜라보 이벤트 내용은 모두 한국 서버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입니다. 현재 한국 국내 고전게임 및 유명한 IP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며, 콜라보 내용은 준비가 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지휘관님들의 많은 기대 부탁합니다.



▲ 글로벌 서버에서 진행된 '사쿠라대전' 콜라보는 물론,



▲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콜라보도 한국 서버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


Q. 기존 랑그릿사 시리즈의 영웅들 외에 매튜, 아멜다, 그레니어처럼 랑그릿사 모바일 전용 캐릭터들도 더 만나볼 수 있을까요?

Lu Yun : 물론 만나볼 수 있습니다. 원작 스토리에 등장했었던 '젤다'도 곧 출시합니다. 원작 후속 스토리의 많은 영웅들도 지휘관님들의 진영에 참여하게 될 겁니다.


Q. '3차 클래스'같은 방식으로 추후 영웅마다 전직 트리가 좀 더 다양해질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합니다.

Lu Yun : 아직 3차 클래스까지는 계획되어 있지 않습니다. 영웅들의 3차 클래스 모습이 어떤 디자인으로 구성해야 할지 생각을 못했거든요. 클래스는 더 추가될 예정이지만, 영웅마다 세 가지 전직트리에서는 더 추가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3차 클래스는 아직 계획에 없으나, 더 다양한 클래스 등장할 것"


Q. 영웅에 따라 성능 차이가 있어 유저들의 선호도와 영웅 구성이 비슷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향후 밸런스 패치를 진행할 계획인가요? 아니라면, 업데이트로 추가될 영웅들을 통해 다양한 덱 구성이 가능토록 할 계획인가요?

Lu Yun : 현존하는 영웅들을 너프하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 다른 영웅들을 살짝 조정하는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추후 등장할 영웅들은 모두 기능성 및 조작에서 기존 영웅들과 차별을 둘 것입니다. 유저분들께서 전장에 따라 제일 적합한 영웅을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죠. 저희는 모든 영웅이 자신만의 개성을 보유하고 새로운 영웅들이 기존 영웅들의 자리를 대체하지 못하도록 계획 중입니다.


Q. 협력전, 아레나 외에 다른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추가할 예정인가요?

Lu Yun : 추후 '정상대결'이라는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합니다.


Q. 끝으로 랑그릿사를 열심히 플레이 중인 한국 유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Lu Yun : 게임이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렵다고 생각되면 커뮤니티에서 먼저 해당 미션을 진행한 유저들의 공략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쉽게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실제로 저도 공략을 보고 클리어한 적이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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