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랑그릿사 모바일의 첫 컬래버레이션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의 모습은?

게임뉴스 | 송철기 기자 | 댓글: 5개 |


90년대 랑그릿사 시리즈를 플레이했던 사람들이라면 당시 많은 게임을 접해봤을 텐데, 그중 높은 인기를 자랑하며 여러 팬을 거느리던 영웅전설 또한 낯설지 않을 것이다. 현재까지 시리즈를 이어나가고 있는 영웅전설은 꾸준히 주목받고 있고, 90년대 당시 작품들은 지금에 와서는 대표적인 고전 SRPG 게임 중 하나로 뽑힌다.

덕분에 랑그릿사 모바일의 첫 컬래버레이션으로 영웅전설이 등장한 것은 큰 화제가 됐다. 단, 영웅전설은 한 번의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로 전부 담기에는 너무 역사가 긴 게임이고, 따라서 첫 컬래버레이션으로 만날 수 있는 영웅전설은 시리즈의 6편이라고 볼 수 있는 '하늘의 궤적' 편이다.

일명 궤적 시리즈라고 여겨지는 최근 영웅전설 시리즈의 시발점이 된 작품으로 2004년에 출시됐으며, 국내에는 2006년에 발매됐다. 따라서 90년대 게임을 추억하는 유저라면 영웅전설이라는 이름만 익숙할 뿐 '하늘의 궤적' 편 자체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국내에 인기 있었던 영웅전설 3~5까지의 시리즈와는 세계관부터 캐릭터까지 전부 다르기 때문에 과거를 추억하는 이들은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한다. 그럼에도 영웅전설이라는 타이틀, 랑그릿사 모바일의 첫 컬래버레이션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더해지며 유저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해당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통해 게임 내에는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의 주요 캐릭터들이 SSR 영웅 4명, SR 영웅 2명으로 새롭게 등장! 게다가 영웅전설 스토리를 함축적으로 즐기며 많은 보상을 챙길 수 있는 전용 이벤트까지 선보일 예정이므로 이를 기다리는 유저들의 기대가 크다.


●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배경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기계 문명이 발달한 시대, '오브먼트'라는 장치는 사람들의 생활에 뺄 수 없는 중요한 도구로써 사람들의 삶에 자리 잡고 있다. 발달한 과학은 강력한 무기 개발로 이어지고, 많은 국가가 세상의 정점에 서기 위해 힘을 키우고 있다.



▲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타이틀 (출처 : 팔콤 홈페이지).




▲ 랑그릿사 모바일에서 진행되는 컬래버레이션.





■ 남매? 연인? 함께 자란 주인공들

◎ 태양의 소녀 '에스텔 브라이트'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에 등장하는 메인 주인공으로, '요슈아'와는 남매 같은 사이다. 리벨이라는 작은 국가 출신인 두 사람이 사람들을 돕는 유격사가 되기 위해 함께 모험을 떠나는 게 하늘의 궤적의 주요 스토리.

차갑던 '요슈아'의 성격을 바꿨을 정도로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소녀다. 검성 카시우스 브라이트를 아버지로 둔 만큼 봉을 휘두르는 모습에서 예사롭지 않은 강함이 묻어난다. 전투 실력 면에서는 천재로 여겨지며 뛰어나지만, 생각이 깊지 못하여 덜렁대는 모습을 보인다.

오직 '요슈아'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그로 인해 '요슈아'가 사라졌을 땐 잠시 방황기에 접어들기도 한다. 하지만,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요슈아부터 렌까지 비밀결사에 의해 어둠에 물들었던 이들을 구원하는데, 이런 밝은 성격 때문에 사람들은 그녀에게 태양의 소녀라는 별칭을 붙여줬다.


▷ 랑그릿사 모바일에서는...
기존과 같이 봉을 휘두르는 모습의 창병으로 등장하며, 메인 탱커보다는 딜탱, 서브 탱커 역할에 적당한 성능을 가진다. 초절강화와 유사한 성능의 버프를 보유하고 있고, 대체로 준수한 능력치를 보유 중. 덕분에 쓸만하지만 꼭 필요하진 않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다소 아쉬운 인지도를 보인다.







◎ 칠흑의 송곳니 '요슈아 브라이트'

'요슈아'와 '에스텔'은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 함께 성장한 사이로, '에스텔'과 함께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주역. 전체적으로 '에스텔'을 뒷받침하는 서브 주인공에 가깝다.

사실 '요슈아'는 검성 카시우스 브라이트라는 인물의 양자로 에스텔과 친남매는 아니다. 쌍검을 들고 빠르게 움직이는 전투 스타일을 보이며, 과거의 기억을 제대로 가지고 있지 않다. 이후 게임을 진행하며 거대한 음모를 파헤치다가 밝혀지는 '요슈아'의 정체는 비밀결사 우르보로스의 집행자.

암살자로 성장한 그는 카시우스 브라이트 암살에 실패하고 오히려 양자로 길러지게 된 셈이다. 하지만 사실은 모든 게 우르보로스 최고 간부의 계획이었고, 양자로 길러지는 동안 '요슈아'는 자신이 모르는 동안 지속적으로 카시우스의 정보를 조직에 전달하고 있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스스로 에스텔의 곁을 떠나 잠적하지만, 결국 그녀를 구하기 위해 다시 등장하여 우르보로스의 음모에 맞선다.


▷ 랑그릿사 모바일에서는...
영웅전설 스토리와 같은 암살자로 젤다와 비교되는 PvP 영웅. PvE에서는 사용할 일이 없지만, PvP 성능은 굉장히 뛰어난 편이다. 이미 젤다와 비슷한 포지션을 지녀서 이미 젤다를 사용 중이라면 우선순위가 조금 밀리는 편.

영웅전설 컬래버레이션 영웅들의 전용 세력 초절강화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이들을 중점으로 사용하고 싶거나, PvP를 즐긴다면 눈여겨볼만하다.









■ 요슈아의 편에 선 집행자들

◎ 비극을 기억하는 '검제 레온하르트'

'요슈아'와 같은 비밀결사 우르보로스 소속 집행자로 검제라는 칭호에 걸맞게 굉장히 강력한 존재지만, 레베라는 다소 귀여운 애칭으로 줄여서 불린다. 작중 주인공인 '요슈아'와는 하멜의 비극을 함께 겪은 각별한 사이다.

하멜의 비극은 어린 '요슈아'와 '레온하르트'가 살던 마을이 파괴되고 대부분의 사람이 죽은 사건으로, 둘 모두 해당 사건을 계기로 비밀결사에 들어가게 된다. 비극 당시 사망한 '요슈아'의 누나와 절친한 사이였기에 '요슈아'에 대한 애정이 크다.

이후 '에스텔'에게 '요슈아'의 과거를 전해준 것도 바로 '레온하르트'다. '요슈아'와 대결에서 패한 뒤로는 '에스텔'과 '요슈아'를 돕다가 사망한다. 그다음 환영의 왕이 지닌 기억에서 복제되어 흑기사로 잠시 등장한 후 소멸한다.


▷ 랑그릿사 모바일에서는...
랑그릿사의 레온과 유사한 이름 때문에 일명 가짜 레온이라고 불리지만, 그 성능만큼은 확실한 영웅이다. 강력한 광역 공격과 재행동 능력은 사기라고 평가될 정도라서 PvP에서 아주 뛰어난 영웅으로 소개되며, 해외에서는 일찍이 많은 짤들을 생성한 바 있다.







◎ 어두운 과거를 지닌 소녀 '섬멸천사 렌'

인형과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어린 소녀지만, 그 정체는 비밀결사 우르보르스의 집행자다. '요슈아'가 떠난 뒤 '에스텔'에게 접근한 그녀는 정체를 속이고 '에스텔'과 함께하며 '에스텔'을 함정에 빠트렸다.

하지만 '렌'은 부모에게 버림받은 후 당시 집행자로 활동하던 '요슈아'와 '레온하르트'에게 구원받아 비밀결사에 들어오게 된 아픈 과거를 지니고 있었다. 공포와 트라우마에 의한 다중인격, 자해 등 '렌'이 보낸 과거는 굉장히 충격적인데, 그녀의 과거를 알게 되면 '렌'의 광기 어린 모습이 이해가 간다.

'에스텔'은 어린 나이에 어둠에 물든 '렌'을 구원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결국 '렌'을 비밀결사에서 해방시키는데 성공한다. '렌'은 주요 인물 중 막내지만, 나이에 맞지 않게 가장 고난을 많이 겪은 인물이다. 따라서 조직을 나와 방황하는 '렌'을 찾아 동료로 받아들이는 이야기는 굉장히 감동적이다.


▷ 랑그릿사 모바일에서는...
대체로 PvP에 중점을 둔 성능의 다른 컬래버레이션 영웅들과 달리 렌은 PvE에서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라나에 비교될 정도의 강력한 마법을 구사하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다수의 유저가 주력으로 육성할 만큼 굉장히 인기가 좋은 단일 마법 딜러.

빙룡, 백룡 등 마법사가 필요한 장소에서 활약하기 좋으며, 렌트키(렌+치트키)라는 별명까지 붙을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가졌다.









■ 정체를 숨겨왔던 왕가의 인물들

◎ 클로제 린츠(본명: 클로디아 폰 아우스레제로)

리벨 왕국의 명문가 출신인 '클로제'는 '에스텔'과 '요슈아'의 친구다. 스토리 상 학교 친구에 가깝지만, 그녀의 진짜 정체는 리벨 왕국의 공주로, 왕위 계승권 1위의 신분. 감출 수 없는 고귀함 때문에
비밀결사의 집행자인 괴도신사 블루브랑에게 스토킹 당하기도 한다.

어릴 적부터 궁정 예절은 물론 각종 기술과 검술을 배워서 상당한 실력을 지니고 있으며, 아직 어리지만 한 국가를 이끌어갈 인물로 각종 정치적 상황에 해결해 나간다. 무엇보다 게임 내 회복 능력이 특출나서 파티에서 힐러로 찾는 경우가 많다.


▷ 랑그릿사 모바일에서는...
이벤트를 통해 무료로 얻을 수 있는 SR 영웅이지만 상당히 성능이 좋은 편. 힐러로 성능도 훌륭하고, 지력도 상당히 높아서 서브 힐러로 운영하기 좋다. 고정 피해 면역, 디버프 해제의 강력한 지원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서 PvP 시 리스틸에 대항하기 좋다. 이렇듯 능력이 상당하여 발가스처럼 SSR 영웅에 가까운 탈 SR 영웅으로 평가된다.







◎ 올리비에 렌하임(본명:올리발트 라이제 아르노르)

사랑을 찾아 모험에 나선 정체불명의 괴짜 음악가로 '요슈아' 일행과 함께하는 동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많이 보인다. 그러던 중에도 상황에 따라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기도 하는데, 허술한 성격과 다르게 머리는 굉장히 계산적인 사람이다.

주로 총을 무기로 사용하며 전투 능력도 탁월한 편. 그는 사실 에레보니아 제국의 1황자로 황위 계승권을 지니지 않은 서자였다. 아버지가 황제가 되기 전에는 정체를 숨기고 어머니와 살았으며, 이후 황제가 된 아버지에 의해 궁에 입성하게 된다.

하지만, 이 모자의 정체를 알게 된 귀족들 손에 이미 어머니는 사망한 후였고, 아버지와는 냉랭한 관계를 유지한다. 방탕한 황자로 알려진 것과 달리 능력은 아주 출중하여 정치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


▷ 랑그릿사 모바일에서는...
광역 공격에서 장점을 보이기 때문에 광역 파티에서 종종 사용된다. PvE와 PvP 모두 무난히 활용할 수 있는데, 잘만 육성하면 꽤 높은 광역 피해량을 보인다. 무료로 획득할 수 있는 데다가 제국, 전략 세력과 함께 이용하기 좋아서 꽤 유용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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