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질 싸움도 이기는 랑그릿사 전투 키 포인트

게임뉴스 | 이동현 기자 |
랑그릿사 모바일은 전형적인 턴제 SRPG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장르의 게임은 AOS나 RTS같은 기민한 움직임을 요구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생각없이 플레이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랑그릿사는 정석적인 SRPG답게 다양한 환경 요소를 잘 고려해야 전투를 쉽게 이끌어나갈 수 있다. 내 공격턴과 상대 공격 턴의 이해, 타일의 특성을 활용한 전투, 어떤 캐릭터를 먼저 이동하는가에 따른 차이, 병종별 상성 관계, 스킬의 활용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 한 칸씩 말을 전진시키는 SRPG의 정석, 랑그릿사


먼저, 턴 방식을 살펴보자. 랑그릿사에서는 아군턴, 동맹턴, 적군턴으로 순차적으로 턴이 진행되며, 적군턴에는 별도의 조작은 할 수 없고 반격과 패시브 스킬 등만이 효과를 낼 수 있다.

때문에 전황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내 턴에 최대한 이득을 보고, 적의 턴에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포진을 구상하여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내가 선진입하여 공격했을 때 적군 하나를 처치할 수 있지만 나머지 부대는 공격을 할 수 없고, 적군턴이 되면 여러 부대의 집중 포화를 받는 상황이라면 좋지 않은 흐름이다.

이런 경우에는 상대가 움직일 수 있는 타일의 끝에 걸쳐, 적이 접근은 하되 공격을 할 수 없도록 유도하거나 소수의 부대만이 공격할 수 있는 그림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전투 중에는 좌측 하단의 위험 지역 버튼을 눌러 상대의 이동 및 공격범위를 가늠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활용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내 턴에는 오롯이 나만 공격하는 것이 아님에 주의하자. 기본적으로 영웅과 그 병사들은 자신의 사거리 안에서 들어오는 공격에는 반격에 나선다. 때문에 내 턴이라고 해서 기병으로 상성상 불리한 창병을 공격한다면, 내가 공격했지만 오히려 내 부대만 몰살당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공격에 나설때도 상성을 항상 감안하고, 적의 사거리 밖에서 공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이를 살려 피해없이 적들을 파쇄하는 것이 좋다.



▲ 내 턴이이라고 해도 상대 역시 반격에 나선다는 점을 기억하자


턴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숙지했다면 이제 가장 중요한 시스템 중 하나인 상성에 대해 알아두어야 한다. 랑그릿사는 특히 상성우위, 상성불리일때 전투력의 차이가 극심하게 벌어지기 때문에 아무생각없이 플레이하다가는 쉽게 이길 전투도 전멸하는 경우가 생기곤 한다.

상성은 전투 시 좌측 상단에 나오는 아이콘으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보병은 창병한테 강하고 창병은 기병한테 강하며, 기병은 보병을 잡는 삼각관계를 이룬다. 사제 계열은 데몬에게 상성 유리, 궁병은 비병에게 상성 유리다.

하지만 이 곳에 표시되지 않는 세세한 차이점도 있다. 마법사나 암살자의 경우 상성이 별도로 표기되지 않는데, 마법사는 기본 공격이 마법 피해를 입히므로 방어력이 아닌 마법방어력이 낮은 적을 상대할때 유리하다. 암살자는 상성표에는 나오지 않지만 마법사나 궁병같은 클래스를 상대하는데 유리하다. 반면에 암살자, 마법사, 궁병 등 사거리가 2인 원거리 직업들은 모두 근접 공격에 취약하다.

이외 마법의 종류에 따른 상성 관계도 있다. 전격 계열 마법은 기병에게, 화염 계열 마법은 보병에게, 냉기 계열 마법은 창병에게 추가 피해를 주며, 바람 계열의 마법은 비병에게 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때문에 마법사를 배치할 때 보유한 스킬의 종류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추가로, 게임을 조금 진행하다보면 영웅과 병사의 병종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경우 병사와 영웅이 각각 상성이 별도로 적용되는데, 보병인 매튜가 창병을 병사로 데려갈 경우 영웅 본체는 기병에게 상성상 불리하지만 병사는 유리하므로 상대적으로 불리함을 해소할 수 있다. 단, 영웅과 병사의 기동력이 차이나는 경우 낮은 수치를 따라가게 된다.



▲ 게임 플레이 시 좌측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본적인 상성표



▲ 마법사나 궁수, 암살자 같은 원거리 직업들은 반격당할 위험이 적지만 근접 공격에 취약하다



▲ 마법의 종류에 따라서도 병종별 추가 피해가 결정되니 확인해두자



▲ 이동력이 3인 그레니어가 이동력이 5인 기병 병사를 데리고 갈 경우 최종 이동력은 3이 된다


타일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또다른 변수를 이끌어낼 수 있다. 랑그릿사에 등장하는 타일은 그 종류에 따라 방어력 보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

가장 기본적인 타일인 도로나 풀밭, 다리, 실내 같은 곳은 이동력 저하가 없는만큼 병력들이 주로 움직이는 핵심 루트가 된다. 하지만 그만큼 이 타일들에는 별도의 방어력 보너스가 없으며, 이동 후 해당 타일들에 멈춘 채 적과 교전한다면 이득을 보지 못한다.

높은 산이나 언덕 같은 '산지' 지형은 10%의 방어력 버프를 제공한다. 그만큼 기동력은 저하되어 이동력이 3인 캐릭터라면 1~2칸만 이동할 수 있게 되는 등 제약을 받는다.

큰 나무가 배치되어 있는 '숲' 지형의 경우 버프의 효과가 더욱 좋아져 20%의 방어력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성의 망루처럼 '성벽'으로 분류되는 타일은 30%의 방어력 보너스가 있어 상성상 불리한 적과의 전투에서도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외 특이한 타일로 '물'이 있다. 물은 기본적으로 기동력만 감소시키고 방어력 보너스를 제공하지는 않는데, '수병' 병과의 영웅이나 병사가 물에 들어가있으면 매우 높은 방어력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때문에 물이 많은 전장에서는 수병 병과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적군 수병을 상대할때는 물 밖으로 유인해내서 전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추가로, 비병의 경우 아예 이동이 불가능한 지형을 제외하고는 단차가 있는 절벽이나 산, 물, 성벽 등의 지형에서 기동력 페널티를 받지 않는다. 때문에 비병은 숨겨진 상자를 찾거나 오브젝트를 활성화해야하는 미션에서 크게 활약할 수 있으므로 한 기 이상은 육성해두는 것이 좋다.



▲ 방어력 버프를 제공해주는 타일을 활용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지만 기동력 감소가 뒤따른다



▲ 비병은 지형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적을 급습하거나 숨겨진 상자 등을 찾는데 탁월하다


영웅을 조작하는 순서 또한 중요한 요소다. 기본적으로 SRPG는 한 칸의 타일 위에 하나의 캐릭터만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 영웅들의 기동력을 고려, 탱킹을 맡을 캐릭터가 앞으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동선을 미리미리 고려해두어야 한다.

여기에, 랑그릿사는 해당 캐릭터의 행동 종료 시 발동되는 패시브 버프가 많아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티아리스 같은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치유의 빛' 같은 패시브의 경우, 전투 후 생명력을 회복할 수 있어 캐릭터의 생존률 자체가 달라진다.

힐링 타이밍 역시 중요한데, 전투를 통해 피해를 입고 병사가 줄어든 경우에는 그만큼 전투력이 감소한다. 만약 병사가 하나도 남지 않고 영웅만 살아있는 경우라면 병사 보너스를 받을 수 없다. 이런 경우라면 다른 캐릭터로 회복을 먼저 걸어주고 병력을 복구한 뒤 공격에 나서는 것이 보다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셈이다. 반면에 남은 생명력이 충분하다면 먼저 공격을 한 뒤 회복을 시켜주어 오버힐이 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유리하다.



▲ 힐러가 앞으로 나서있는데, 탱커가 이동력이 부족하다면 눈물나는 상황이 연출될수도 있다



▲ 행동 종료 시 발동되는 패시브 효과들의 효율이 생각외로 뛰어나,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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