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오렌은 속성피해, 아덴은 비속성피해가 높다! 지역별 대미지 비율은?

게임뉴스 | 이동현 기자 | 댓글: 3개 |
아덴 영지가 추가되고, 약점 공격 및 속성 저항 값이 추가되면서 속성 효율에 대한 평가가 다시금 대두되고 있다. 오렌지역을 포함한 기존의 사냥터에서 '속성 효율 자체가 변화했다'는 소문부터, 아덴 지역은 속성보다 치명타 저항을 먼저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 등 다양한 목소리가 따르는 상황.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그 중에서 현재 확실시되고 있는 부분 중 하나는 아덴 지역에서 속성 저항 아이템이 오렌 지역만큼 효율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속성 저항을 올려도 대미지 감소폭이 떨어진다는 것인데, 이는 지난 인벤의 실험기사에서 확인했다시피 몬스터가 무속성대미지+속성대미지의 합공격을 하기 때문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대체 비율에 얼마나 차이가 있기에 아덴지역에서 속성저항 반지를 굳이 두 개를 찰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일까? 물론 치명타 저항의 효율이 재조명된 것도 있겠지만, 속성 부분에서도 좀 더 명확히 결론을 내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 속성 저항과 대미지 리덕션, 어느 효과가 먼저 적용될까? - 기사 보러가기



▲ 아덴지역은 절대 오렌만큼 속성효율이 안나온다? 한 번 확인해보자


실험을 진행한 곳은 크게 네 군데다. 오렌 지역에서 일반적인 저항값을 확보할 수 있는 포자 확산지(땅저항), 유독 높은 속성저항 세팅이 가능한 상아탑 분화구(암흑저항), 아덴 지역이지만 초입으로 난이도가 쉬운 편인 앙헬폭포(바람저항), 비교적 높은 대미지가 들어오는 아덴지역의 초중반 사냥터 거울의 숲(물저항)이다.

실험에 사용한 캐릭터는 62레벨 궁수로, 푸른늑대각반 착용 기준 25의 대미지 리덕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속성반지등을 착용하지 않은 기본 속성 저항은 땅 22%, 암흑 13%, 바람 22%, 물 22%다.

또한 실험에서는 오로지 속성 대미지와 대미지 리덕션만을 기준으로 체력 감소량을 비교하여 결론을 냈다. 실제 게임에서는 레벨이나 각종 내성 등을 비롯해 세세히 알지 못하는 대미지 관여 팩터가 존재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결과값에는 오차가 크게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하자.



▲ 캐릭터의 기본 리덕션 및 속성저항, 리덕션은 음식 섭취로 2 증가 시 25


먼저 상아탑 분화구다. 상아탑 분화구는 속성 저항이 13%에서 98%(암흑수호+암흑반지+악마의계약)까지 큰 폭으로 변화하는데다가, 속성 대미지의 미중이 높은만큼 상당한 격차가 드러났다. 먼저 속성저항 13%에서는 위 스펙의 캐릭터 기준 최소 31에서 최대 40의 대미지가 들어오며, 치명 피격 시 88의 대미지가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것이 확인됐다.

반면에 속성저항을 98%까지 끌어올리면 대미지가 큰폭으로 감소해, 최소 7에서 최대 9의 대미지가 들어오며 치명 피격 시에는 19의 체력이 감소했다. 암흑속성 저항의 경우 각반을 악마의 계약으로 교체하다보니 리덕션이 1 감소했음을 감안하더라도 속성 저항 85%로 챙기는 리덕션 효과는 약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차를 감안하더라도 상당한 폭이 아닐 수 없다.

비교적 큰 대미지가 들어오는 포자 확산지의 경우는 어떨까. 포자 확산지는 땅속성 저항 22% 기준, 골렘에게 공격받으면 약 100에서 130 사이의 대미지가 들어오는 것이 확인됐다. 피해량 자체가 큰 만큼 편차도 크게 잡히는 모습이다. 이어서, 속성반지 쌍을 착용하고 땅속성 저항을 82%까지 끌어올린 뒤 에는 22~34정도의 대미지가 들어오며, 낮은 확률로 50대 초반의 대미지가 들어오는 것으로 보아 이것이 치명타 대미지로 확인된다.

결과적으로 포자 확산지에서는 속성저항 60%가 가져다주는 리덕션 기대치가 80~100에 육박하는 셈으로, 미스릴 반지 같은 걸로는 이 갭을 메꾸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오렌 지역에서 속성 저항이 중요하게 손꼽혔던 반증이다.



▲ 오렌 지역 사냥터 속성저항 수치별 대미지 변화 정보


그렇다면 새로운 사냥터, 아덴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 먼저 상대적으로 쉬운 난이도를 보유하고 있는 초입 사냥터, 앙헬 폭포부터 살펴보자. 앙헬 폭포에 등장하는 몬스터는 오렌 후반 지역, 특히 포자보다 훨씬 약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어 아덴 후반부 지역 사냥이 어려운 유저들이 수면 자동사냥 지역으로 자주 애용하는 곳이다.

속성저항을 따로 챙기지 않고 미스릴+흑광 반지를 착용, 22%의 바람저항을 갖춘 상태에서는 최소 16, 최대 20 정도의 대미지가 들어오며 평균값은 18 전후로 집계됐다. 반면에 바람저항을 82%로 맞춘 뒤에는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먼저 평균 대미지는 6 전후로, 속성 효율이 크게 좋지는 않다는 몇몇 의견과 달리 10 이상의 대미지 리덕션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훨씬 강력한 공격을 해오는 거울의 숲의 경우에도 생각외로 속성의 효율은 나쁘지 않았다. 먼저 물속성저항 22%를 기준으로는 어린 숲 유니콘의 공격에 45~55의 대미지를 입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에 쌍속성 반지 착용으로 물속성 저항을 82%로 끌어올린 상태에서는 25~35의 피해를 입었다. 즉, 속성저항 60%로 대미지리덕션 20 정도의 효과를 챙길 수 있다.



▲ 아덴 지역 사냥터 속성저항 수치별 대미지 변화 정보


이렇게 나온 실험 결과들과 기존 기사에서 구했던 단순 계산식 '[무속성 대미지 + (속성 대미지*(1-속성저항)) - 대미지 리덕션]'을 활용하면 피해량의 근사치를 뽑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상아탑 분화구에서 나온 실험 결과들을 평균값으로 대입하면 이런 식이 나온다.





여기서 x는 무속성 대미지, e는 속성 대미지이며 결과적으로 x는 약 31.2, e는 약 36.5 임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식 자체가 다른 여러 요소들을 배제한 단순식이기 때문에 상기했다시피 오차가 반드시 발생할 수 밖에 없지만, 오렌의 상아탑 분화구의 경우 무속성 대미지와 속성 대미지가 46:54정도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어 속성 대미지의 비율이 높다.

반면에 위와 같은 식을 거울의 숲 몬스터의 실험값에 대입해보면 속성 피해는 약 33.3이며, 무속성 피해는 약 49가 나온다. 즉 거울의 숲 지역은 무속성 대미지와 속성 대미지 비율이 약 6:4 정도로 무속성 대미지의 비율이 더 높게 설정되어 있다.

결과적으로 두 지역 모두 속성 피해가 40% 수준 이상을 보여주고 있어 속성 저항이 어느정도 효율을 기대할수는 있으나, 비율 자체에서 30% 이상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아덴 지역은 오렌만큼 속성 저항 효율이 나오지 않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단, 이번 실험은 어디까지나 지역별 속성 피해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실제 사냥에 있어서 쌍속저항이 유용할지, 수호반지만 차고 다른 반지를 차는 것이 유용할지는 직접 실험해봐야 한다. 간단히 예를 들어, 대미지가 10밖에 안들어오는 상황이면 일반 속성 반지는 필요없고 마제링 등을 착용하는 것이 당연히 좋다. 반면에 대미지가 한번에 수 천씩 들어오는 상황이라면 그 중 3~40%만 속성대미지라고 해도 일반 속성반지가 웬만한 다른 반지의 효율을 간단히 뛰어넘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지역이라고 해서 모든 사냥터가 피해비율이 동일할거란 보장은 없다.



▲ 결국 오렌은 속성, 아덴은 비속성 대미지 비중이 높지만, 이것만이 속성 효율의 지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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