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리뉴얼 후기, 오류부터 체감되는 효율까지! 오브는 제자리걸음?

게임뉴스 | 송철기 기자 |
오브는 리뉴얼 클래스 중 가장 적은 스킬 개선과 오류 발생으로 유저들의 비난을 샀다.
대미지 상향은 체감되지 않으며, 세인트 길로틴 확률 증가만 눈에 띈다.
다수의 유저가 전과 비교 시 전투 효율 차이를 못 느끼고 있고, 오히려 너프라는 불만도 발견된다.




▲ 오브 리뉴얼로 사냥 효율 상승이 기대됐지만...



비효율적인 개선에 대한 아쉬움! 오브 리뉴얼 후기
오브는 좋은 유지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전투가 가능해서 게임 내 가장 많은 유저의 선택을 받을 만큼 인기가 많다. 평소 낮은 공격력으로 인한 느린 사냥 속도 개선 외에는 유저들이 바라는 점 역시 많지 않았던 편이고, 오랜 시간 인기를 누리는 만큼 최근 리뉴얼에서 큰 상향이 기대되진 않았다.

그러나 오브 유저들은 리뉴얼 내용이 생각보다 더 실망스럽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리뉴얼 클래스에 비해 훨씬 적은 스킬 개선을 보였으며, 공격력 강화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 '스피릿 가드'의 효율 상승, '셀레스티얼 실드'와 '하이 큐어'의 내성 증가 부여, '홀리 포커스' 각성 효과에 치명타 증가, '디바인 스파크' 100% 발동이 초기 리뉴얼 스킬의 전부였다.

이후 '홀리 라이트', '페인 오브 카르마', '파이널 저지먼트'의 대미지 상향, '세인트 길로틴' 확률 증가 등 임시 점검으로 스킬 상향이 추가됐지만, 이미 한차례 실망한 유저들의 마음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




▲ 리뉴얼 후 추가 스킬 개선이 진행됐다.



무엇보다 리뉴얼 직후 오브 유저들에게 발생한 오류는 많은 비난을 샀다. 오브가 자신에게 사용하는 희귀 버프 '홀리 포커스'와 '엔라이튼멘트'에 무한 사용 오류가 발생했고, 그로 인해 일부 유저는 마나 및 마정석 고갈을 호소한 것. 이는 클래스 각성이 이뤄지지 않은 각성 스킬이 지속적으로 재사용되는 오류로 판명 났으며, 약 8시간 후 임시 점검으로 정상화가 이뤄졌다.

추가로 오브 유저들은 "세인트 길로틴이 전보다 발동하지 않는다"라며 확률 감소에 대한 의심을 제시했고, 해당 부분 역시 임시 점검에서 '세인트 길로틴'의 확률 대폭 증가를 실행하여 해결됐다.

그러나 유저들에게 이번 오브 리뉴얼은 많은 오류 발생, 체감되는 사냥 효율성이 전보다 떨어지는 너프 패치라는 소리까지 들으면서 부정적인 꼬리표를 달게 됐다. 따라서 "오브는 중립 유저가 많으니깐 소홀하다", "리뉴얼이 타 클래스는 상향되고 오브만 하향이다"라는 불만이 쏟아졌다.

반면, 타 클래스 유저 일부는 "오브는 인기 많고, 유지력이 좋아서 더 상향이 필요하지 않다", "더 강해지는 건 욕심이다", "오브 상향은 매크로 좋은 일 시키는 거다" 같은 의견을 내놓으며 오브 유저들의 불만에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 리뉴얼 초반 오류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출처: 리니지2M 공식 홈페이지)



▲ 체감되는 성능 향상이 미비했다.



리뉴얼 후 오브 유저들의 초기 부정적인 여론은 임시 점검을 통한 추가 개선 덕분에 잦아드는 것 같았다. 임시 점검으로 추가되는 스킬 개선에 유저들이 원하는 공격력 강화와 '세인트 길로틴' 확률 대폭 증가가 유용해 보였기 때문. 동네북소리를 들으며 아쉬움에 차있던 오브 유저들에게는 한줄기 빛이 내려오는 것 같았다.

하지만 기대와 다르게 오브의 대미지 부족은 전혀 나아지질 않았다. 개선된 공격 스킬들의 대미지 증가는 체감되지 않았고, 동일 사냥터에서 사냥 시 시간 대비 획득 경험치에 별 차이가 없다는 유저 의견이 쏟아졌다. 결국 사냥 효율에는 리뉴얼 전후에 큰 차이가 발견되지 않으며, 그나마 '세인트 길로틴' 발동 확률이 대폭 증가한 건 눈에 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세인트 길로틴'이 자주 발동하기는 하는데, 대미지는 만족스럽지 않아서 확률을 높이고 대미지를 하락시킨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시하는 유저도 등장했다. 게다가 다수의 유저가 '오라 볼트', '페인 오브 카르마' 등 '세인트 길로틴'을 제외한 일부 공격 스킬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 사냥 효율이 더 잘 나온다는 사냥 결과를 제시했다.

물론 부정적인 시선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기존 사냥터를 벗어나 상위 사냥터로 가면 전보다 효율이 조금 더 좋아진 걸 체감할 수 있으며, 아무래도 각자 사냥터에 따라 체감되는 게 다르다는 의견을 보인다. 그러나 모두가 인정할 만 한 리뉴얼이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에는 동의하고 있으며, 다수의 유저는 이번 리뉴얼에 대한 불만과 의문을 제시했다.




▲ 추가 개선이 이뤄진 후에도 비난 여론이 더 컸다. (출처: 리니지2M 공식 홈페이지)



▲ 리뉴얼 후 페인 오브 카르마 사용이 더 비효율적이라는 의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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