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개미굴 영상 논란과 데포로쥬01서버 랭킹 구도 변화, 8월 2주차 이슈

게임뉴스 | 이동연 기자 | 댓글: 24개 |
한 주간 게임 내에서 벌어졌던 다양한 이슈, 사건·사고를 정리해보는 리니지M 이슈. 해당 이슈 기사는 한 주에 굵직한 이슈가 있을 때마다 비정기적으로 포스팅될 예정이다.

이번 주는 한 유튜버 스트리머가 올린 개미굴 영상 논란이 가장 뜨겁다. 결국 결말은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유튜버 스트리머의 계정 정지로 끝났지만, 아직까지도 해당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데포로쥬01 서버의 랭킹 판도가 변화하고 있다. 예전에는 기사가 90%를 차지할 정도로 많았지만, 현재
TOP20에는 요정이 기사보다 더 많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이하 06서버는 현재 연합 간 전쟁이 한창이다. 전쟁 중인 연합은 아레나+소수+마성+영웅 vs 서산+지존+무적 혈맹으로 분쟁의 원인은 보스 레이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 리니지M 유튜브 스트리머, 허위사실 유포로 계정 정지




지난 9일, 리니지M 방송을 하는 유튜브 스트리머가 계정 정지를 당했다. 정지 사유는 허위사실 유포. 스트리머는 개미굴에 몬스터가 없는 현상과 작업장 캐릭터들이 정지해 있는 것을 근거로 작업장 캐릭터들이 패킷을 변조해 몬스터를 투명하게 만들고 유저들이 잡을 수 없게 '핵'을 쓰고 있다고 영상에서 밝혔다.

해당 영상은 급속도로 퍼져나갔고 논란을 키웠다. 해당 사실을 확인한 엔씨소프트에서도 불법 프로그램이 사용됐는지 확인해보겠다며 공지를 올리고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는 반전이었다. 정기점검 이전에 개미굴 던전 지역에 몬스터가 정상적으로 스폰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핵'은 없었다고 밝혔다.

결국 해당 영상을 올린 유튜버 스트리머는 허위사실로 유저들에게 혼란을 줬다며 게임사로부터 계정 정지를 당했다.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의문인데 계정 정지는 과했다는 의견과 이미 영상을 올리기 하루 전에도 개미굴에 몬스터가 없었다는 이유를 들어 정말로 핵이 없었나? 등의 의견으로 유저들 사이에서는 아직까지도 해당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태다.


■ 사람 많을땐 요정이 최고? 데포로쥬01 서버로 살펴보는 랭킹 변화

지난 6월 28일 당시 데포로쥬 01서버 1위부터 20위에는 19개의 자리를 기사 유저들이 차지하고, 한 명의 요정 유저만이 랭킹 3등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 6월 28일 당시 데포로쥬01 서버 랭킹 현황

그 이후로 한 달이 넘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데포로쥬 01서버의 전체 랭킹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체 랭킹에서 요정이 차지하는 비중이 대폭 늘었다는 점.

예전에는 랭킹 100등 중 90명이 기사, 8명이 요정, 1~2명이 군주와 법사가 위치해있었다. 하지만 현재 전체 랭킹 100등을 살펴보면 기사 54명, 요정 42명, 법사 4명으로 요정이 차지하는 랭킹 비중이 예전에 비해 4~5배가량 늘었다.

특히 최상위권인 랭킹 20등 안쪽의 경우 6월 28일에는 요정 1명만이 있었지만 지금은 기사 9명, 요정 11명으로 기사보다 요정 유저가 최상위권에 더 많았다.



▲ 8월 11일 기준 데포로쥬01서버 TOP 28위 현황

이렇게 기사보다 요정 유저가 최상위권에 위치한 이유는 데포로쥬01서버의 인구수 때문이다. 보통 자동사냥을 할 때 몬스터한테 죽지 않고 안전하게 경험치를 많이 먹을 수 있는 지역은 거울의 숲이나 밀림지대, 남부 필드 정도로 한정되어 있다. 이 3곳으로 인구가 분포되어 있다 보니 몬스터 한 마리를 잡기 위해 유저 4~5명이 달려드는 것은 일상이고 10명이 넘는 유저가 달려들기도 한다.

몬스터보다 유저가 더 많다 보니 데포로쥬01 서버 하이네 지역에서는 모든 유저가 매너 모드를 키고 사냥을 하지 않는다. 매너 모드를 켰다가는 칼질도 못하고 필드만 뱅글뱅글 돌면서 시간을 허비하고 만다.

특히 '드래곤 슬레이어'로 변신한 요정은 다른 기사 캐릭터가 한 마리를 잡고 이동할 때 이미 두, 세 마리를 처치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레벨업 속도를 자랑한다.

물론 요정은 다른 클래스에 비해 최상위권 사냥터로 진출하기 어려운 단점이 존재한다. 하지만 안정된 저레벨 사냥터에서는 어떤 클래스보다 수월하게 자동 사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무래도 사람인 이상 수동 사냥을 하는 시간보다는 자동 사냥을 하는 시간이 많을 수 밖에 없고, 이러한 시간이 쌓여가다 보니 최상위권은 요정 유저가 점령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새로운 지역이 업데이트 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랭킹 부분에서 요정의 강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요정들의 최상위권 랭킹 점령은 데포로쥬01 서버처럼 몬스터보다 사람이 더 많은 서버에만 해당된다. 사냥터에 여유가 있는 대다수의 서버의 랭킹은 기사 70%, 요정이 25%, 군주와 법사가 5% 정도로 여전히 기사 클래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 사이하 06서버는 연합간 전쟁이 진행 중!




사이하 06서버는 현재 전쟁이 한창이다. 지난 6월 말, 1위혈인 아레나와 4위혈인 소수 정예 혈맹은 기란 감옥을 통제를 시도했지만 지존 연합의 반발로 실패했다.

1차 통제 실패 후 아레나+소수 정예+유나이티드 마성 혈맹은 보스 레이드로 인해 서산 혈맹과 분쟁이 빚어졌고, 여기에 지존 연합이 참여해 아레나+소수+마성 vs 서산+지존 구도로 전쟁이 시작됐다.

이후, 영웅 혈맹이 아레나+소수+마성 혈맹에 가담하고 무적 혈맹이 서산+지존 혈맹에 가담해 필드 구도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 '통제연합 vs 반통제연합 전쟁 전말' 사퓨님의 원글보러가기 [클릭]

☞ '사이하6섭 필드' 관상님의 원글보러가기 [클릭]


■ 한주의 득템 소식




전설 등급의 '나이트발드의 양손검'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놀라운데 이것을 +9까지 강화한 유저가 있다. 인증 요청을 해달라는 글 때문에 스크린샷을 올리게 됐다고 하는데 확실히 보고도 믿기지 않을 정도다.

☞ '9나발' 체리맛우유님의 원글보러가기 [클릭]






용의 계곡에서 마법서 '이뮨 투 함'을 먹은 유저가 게시판에 득템 인증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 스크린샷을 본 유저들은 이뮨 투 함보다 +9 오리하르콘 단검'에 '반역자의 방패'를 장착한 캐릭터의 장비에 더욱 집중했다. 이게 바로 커피를 마시는 사진을 올리면서 옆에 명품 백을 같이 찍는 사람들의 심리와 비슷한 것이 아닐까?

☞ '용계곡 득템했네요..' 데스1서버님의 원글보러가기 [클릭]






게시판에 올라온 +5 고대 투사의 가더. 양손 무기를 낄 때, 방패 대신 장착하는 가더는 처음 강화를 시도할 때부터 실패 확률이 존재한다. 원작에서 가더는 축복받은 갑옷 마법 주문서를 사용해도 +1강까지밖에 안되기 때문에 일반 주문서로 강화를 하지만, 리니지M은 0에서 축복받은 갑옷 마법 주문서로 시도하면 +3까지 뜰 가능성이 존재한다.

☞ '+5고대 투사 가더' 제조님의 원글보러가기 [클릭]






채팅창을 꽉 채운 강화 메시지. 그 속에는 한 번의 실패 메시지도 없다. +9까지 스트레이트로 성공한 데스 블레이드 인증 스크린샷이 올라왔다. 당분간 무기는 교체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 '스트레이트' 대간한허리님의 원글보러가기 [클릭]






0부터 실패할 확률이 존재하는 마족 무기. 이걸 놀랍게도 +8까지 성공한 유저가 있다. 나중에 +9로 시도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 '8마족 성공' 충분히님의 원글보러가기 [클릭]






이상하게 운수가 좋은 그런 날이 있다. 강화를 성공하고 상자에서는 좋은 아이템이 잘 나오는 그런 날. 소설 속에서는 안 좋은 결과로 끝을 맺었지만, 당사자는 좋은 결과로 하루를 마무리 지었길 바란다.

☞ '운수 좋은 날' 칠흑의달님의 원글보러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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