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호응도 높았던 '차원의 균열' 첫날, 렉과 튕김 현상은 해결해야 할 문제

게임뉴스 | 이동연 기자 | 댓글: 18개 |
9월 말 업데이트될 월드 서버 '라스타바드'의 전초전으로 볼 수 있는 차원의 균열 이벤트가 5일 시작됐다. 각 서버 1~10 유저들이 한데 모이는 차원의 균열 지역은 일반 포탈은 플레이어한테 죽어도 경험치가 하락하지 않는 Combat Zone으로 운영되지만, 보스방 포탈은 Normal Zone으로 지정되어 플레이어에게 죽으면 경험치를 잃게 된다.

차원의 균열 이벤트의 백미는 오후 22시 30분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 '마령군왕 라이아'다. 100% 영웅 제작 비법서를 획득할 수 있고, 운이 좋으면 전설 등급의 무기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1~10 서버의 라인 유저 뿐만 아니라 일반 유저들도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보스방에 모여들었다.



▲ 라스타바드 보스 중 하나인 마령군왕 라이아

판도라 1~10서버 같은 경우에는 한 세력이 나머지 9개 서버를 압도하는 결과가 벌어졌지만, 대부분 서버에서는 수많은 유저들이 엎치락뒤치락 싸우면서 라이아를 쟁탈하기 위한 대규모 전투가 벌어졌다.

하지만 유저들이 마령군왕 라이아를 잡기 위해서 넘어야 할 가장 큰 관문은 다른 서버의 유저가 아닌 '렉과 튕김 현상'이었다. 수많은 유저들이 한 곳에 몰린 덕분에 렉과 팅김 현상이 발생했고, 결국 유저들은 상대 유저들의 공격에 대응하지 못한 채 사망하거나 팅김 현상으로 재접속하면 기란 마을에서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렉으로 인한 사망 및 튕김을 연속적으로 경험하면서 더 이상의 시도를 하지 못했고, 죽어가면서도 끈질기게 시도한 유저들만이 라이아가 잡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렉으로 멈추어있다가, 한번에 많은 이펙트가 출력되기도 했다



▲ 잡기 직전에도 여전히 많은 유저들이 라이아 주위를 감싸고 있었다 - 이미지 출처 : BJ 막부

첫날 차원의 균열에서 보인 수많은 유저들의 전투 광경으로 이후, 등장할 월드 서버 '라스타바드'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과제도 남겼다. 현재 상황에서는 한 곳에 몰린 10개 서버의 유저가 원활하게 전투를 할 수 있을만한 여유가 되지 않았다.

렉과 튕김 현상을 줄일 방법은 없을까? 서버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한도를 늘리는 방식으로 해결하기 힘들다면, 서버 부하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해결하면 된다.

이와 같은 좋은 예시가 바로 공성전이다. 공성전에서는 서버 부하를 줄이기 위해 마법 인형 및 일부 마법 이펙트가 출력되지 않는다. 10개의 서버 유저들이 모이는 지역에 마법 인형 및 일부 마법 이펙트를 출력하지 않는 방식을 적용한다면 유저들은 보다 좋은 환경에서 다른 서버 유저들과의 전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예전 데포로쥬01 서버 공성전도 한 곳에 많은 인원이 몰렸지만, 렉과 팅김은 덜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