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늘어나는 대기열과 생성 제한의 원인은 작업장?

게임뉴스 | 이동연 기자 | 댓글: 102개 |
리니지M에 거래소가 생긴 이후, 접속 대기열이 증가하는가 하면 신규 캐릭터 생성 제한이 걸린 서버가 늘어난 것을 체감하고 있다. 이런 현상이 얼핏 보면 신규 유저가 증가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작업장 캐릭터가 급속도로 늘어나 해당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커뮤니티에서는 각종 작업장 캐릭터가 줄지어 서있었다는 목격담 및 증거 스크린샷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공개된 스크린샷에는 수많은 요정 캐릭터들이 변신을 하지 않은 상태로 한 곳을 바라보고 있는가 하면, 캐릭터 닉네임들도 통일된 닉네임 뒤에 숫자만 붙여 한눈에 작업장 캐릭터인 것을 알아볼 수 있었다.



▲ 죽어서 마을에 모여있는 작업장 캐릭터들



▲ 통일된 닉네임 뒤에 숫자만 추가된 작업장 캐릭터들

작업장 캐릭터들이 많아질수록 피해를 보는 것은 실제로 게임을 하는 유저들이다. 작업장 캐릭터들 때문에 접속 대기열이 늘어나고, 게임에서는 사냥터 점령 및 아이템 시세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원작 리니지1과 달리 리니지M의 작업장 캐릭터는 월정액을 들지 않아도 되고, 계정 생성이 간편하기 때문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게임계의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 아인하사드의 축복이 대안이 될 수는 있지만 작업장 입장에서는 아인하사드의 축복이 다 떨어진 캐릭터는 휴식을 취해두고 아인하사드의 축복이 충전되어 있는 다른 캐릭터를 접속하면 그만이다.

원작 리니지1에서 작업장은 엔씨소프트에 월정액 요금이라도 제공했지만, 리니지M에서는 아무런 이득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손해만 가중시킬 뿐이다. 게임사의 빠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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