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5월은 어른이날, 내가 그렇게 정했다! 나를 위한 로지텍 제품은?

기획기사 | 백승철 기자 | 댓글: 1개 |


▲ (이미지 출처 : 셔터스톡)

여러분들의 어린이날은 언제까지 였나요? 혹시 저처럼 중2병을 바르게 앓지 못하고 부모님께 외친 "난 이제 어린이가 아니야!"가 마지막은 아니셨는지요? 기념일을 잘 챙기는 가족 분위기 특성상 눈치 슬슬 봐가며 잘 흘러갔으면 대학생 때까지 선물을 받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참으로 후회가 되는 과거네요. 그래도 공휴일이라는 본질은 사라지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요즘은 이러한 공휴일도 결혼을 하고나니 온전히 즐기기가 어렵습니다. 분명 20대 땐 전날 밤을 새우고 느지막이 일어나 여유를 즐기는 날이었는데. 이젠 명절 시즌만 다가오면 시간에 쫓겨 사는 삶이 되어버렸습니다. 물리적으로 멀어진 가족들과 오랜만에 모이면 분명 만날 땐 좋은데, 집으로 돌아오며 나만의 시간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얼마 안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대신 좋은 점도 있습니다. 주위 사람들을 챙겨야 되다 보니 국내의 기념일들이 어떤 날인지를 좀 더 깊게 알게 되고, 그날에 맞는 무언가를 하게 됩니다. 가장 가까운 예시로는 '어린이날이니까 조카에게 선물 주러 가야지'같은 느낌으로 말이죠. 어찌 보면 너무도 당연한 기념일들을 휴일로만 탕진했던 나날이 그립.. 아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또 하나, 소중한 나를 위한 기념일이 없는 것도 참으로 아쉽습니다. 물론 생일이라는 특별한 기념일이 존재하지만 5월 내내 나를 제외한 주위 사람들, 심지어 스승의 날까지 챙기다 보면 "나를 위한 선물은 대체 언제?"라는 생각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치더라고요. 나도 줘




이 타이밍에 이놈의 컴퓨터는 어찌나 제 맘을 잘 읽는지, 집안 어린이들의 선물을 고르다보니 검색했던 알고리즘들이 모두 PC에 관련된 주변기기나 하드웨어쪽으로 추천해줬습니다. 그중에 가장 많이 추천을 받은 제품은 컴퓨터를 사용해봤다면 안써봤을리 없을 주변기기 브랜드 로지텍(Logitech). 요즘은 십 대 아니 그 밑 한자리수의 어린이들도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더라고요.

그럼 지금부터 본격 어린이는 물론 어른이까지 책임져줄 로지텍 제품들을 제 경험을 바탕으로 간략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G502X PLUS
로봇이 되고 싶던 어린 시절이 그립다면



▲ 로지텍 G502X PLUS를 보고 있노라면.. 뭔가 마우스 같다기보다는 변신 로봇 같습니다

누나의 아들, 5살 임군은 해외에 살고 있으면서도 카봇을 기똥차게 좋아합니다. 외국 지상파에서 방영할 리가 없는데 어떻게 알고 그렇게 좋아하는지. 선물 배달을 위해 최근, 카봇 장난감을 들고 16시간 동안 비행기를 탄 적도 있을 정도죠.

거기에 동네 대형 마트에서 "한국에서 사 와!"라고 하달 받은 임무를 수행하던 중, 흰색 차와 검은색 차가 각각 로봇의 팔을 담당하는 K-캅스를 보니 로지텍 G502X PLUS가 생각나더라고요. 마침 G502X도 흰색과 검은색 모델이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제가 느낀 둘의 공통점은 처음 봤을 때 좋아 보인다, 그리고 현혹된 자만이 살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이 만만치 않다 정도입니다. K-캅스의 감성은 제가 표현할 길이 없기에 G502X PLUS 쪽을 얘기하자면 로지텍 최초로 광축 스위치를 탑재한 마우스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팬들이 가장 아쉬워했던 부분이 로지텍의 마우스 스위치였거든요. 그 부분에 있어 스위치 방식 변환을 통해 돌파한 기념비적인 마우스입니다. 그러고 보니 카봇은 기계식인데, 이 점은 좀 다르군요.

로지텍 최초, 광학 스위치가 탑재된 마우스! 로지텍, G502 X 시리즈 리뷰 기사 바로가기



▲ 나는 그랑죠, 썬가드, 다간까지였다.. 사진은 조카가 좋아하는 헬로카봇의 K-캅스 (후방주의)



▲ G502X PLUS 마우스는 로지텍 최초 광축 스위치를 탑재한 제품입니다







오로라 컬렉션
감성적이고 예쁜, 그리고 통일감을 중요시한다면



▲ 게이머들도 호불호없이 인정하는 감성은 역시 '화이트 감성'이 아닐까요

와이프네 언니의 딸, 5살 염양은 제가 본 어린이 중에 얌전하기로는 손가락 안에 들 정도입니다. 요즘 동생이 태어나면서 조금 말을 안 듣는 것 같다는 누님의 하소연이 있었지만, 앞서 얘기한 임군을 한 번이라도 만나본다면 누님도 생각을 달리할 겁니다. 혼자서도 정말 잘 놀더라고요.

아무래도 여아들의 장난감은 잘 모르다 보니, 주방 놀이 세트가 가장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요즘 작정하고 출시되는 어린이 장난감들은 다 큰 성인이 인테리어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봐도 예쁘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작년 "화이트 감성"을 앞세워 선보인 로지텍의 오로라 컬렉션이 떠올랐습니다.

제품만을 봤을 땐 그 느낌이 크게 다가오지 않을 수 있으나, 브랜드가 어떤 생각을 갖고 이 제품을 출시했는지를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존이나 행사에서 경험했던 로지텍 오로라 컬렉션 공간을 보시면 충분히 공감하실 거라는 생각에 지난 취재 때 촬영한 사진도 함께 첨부합니다.

출시 당시, 국내 유명 가수 조유리와 협업하여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는 오로라 에디션은 마우스, 마우스패드, 키보드 그리고 아직 국내에 상륙하진 않았지만 예쁜 디자인으로 많은 인기를 받고있는 헤드셋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되어 있는 로지텍의 화이트 감성 게이밍 주변기기 시리즈입니다. 순백의 제품 색상과 곳곳에 위치한 LED로 화이트 감성을 선호하는 많은 게이머들을 사로잡았으며, 그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키보드에 동봉된 구름 모양의 팜레스트 아니었을까 합니다.

손쉽게 색상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액세서리로 개성을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로지텍에서는 오로라 컬렉션을 위해 라임색과 분홍색의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키보드 커버를 포함하여 키캡, 헤드셋 쿠션, 마이크 등을 별매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칙칙한 내 책상, 로지텍 G 오로라 컬렉션으로 탈바꿈하자! 리뷰 기사 바로가기



▲ 조카 집에 있던 키드크래프트 라지 플레이. 요즘 잘나가는 주방 놀이 세트라고 하네요



▲ 뭔가 풍겨오는 감성이.. 오로라 컬렉션 체험존이 떠오르더라고요 (사진: 2022 LCK 서머 결승전 로지텍 부스)



▲ 로지텍 오로라 컬렉션은 다수의 액세서리를 별매품으로 취급하고 있어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G PRO X SUPERLIGHT (지슈라)
믿고 가는 스테디셀러를 선호하는 유저라면



▲ 레고 좀 아시면 "백기자 좀 치네?"라고 하실 보유 제품 인증. 단종된 모듈러, 시청입니다

이젠 30살 그 주위가 아닌 30대 중반에 서있는 백승철 어른이는 레고에 환장합니다. 집만 넓었으면 한 달에 두세 개는 샀을 텐데 다행히도 집이 좁아 "기다려" 훈련을 하고 있죠. 장난감 중에 레고만큼 전세계 남녀노소가 모두 알고 상징적이며 롱런하는 스테디셀러가 있을까요?

레고와 외형은 다르지만, 스테디셀러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제품은 있습니다. 로지텍은 지슈라죠. 정식 명칭은 지프로X 슈퍼라이트(G PRO X SUPERLIGHT)로, 63g의 정말 가벼운 무게가 가장 큰 특징인 유무선 호환 마우스입니다.

마우스의 명가 로지텍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HERO 25K 센서의 DPI 25600, 가속도 40G 등으로 실제 e스포츠 프로게이머들 또한 사용 중일 정도로 지슈라가 갖춘 기능은 실로 압도적이고 다양합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초경량 마우스라는 부분이 가장 와닿고 직접적이며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 입장에서도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요소기에 거듭 강조하게 되네요.

저 또한 지슈라를 쥐어보기 전까지는 "마우스? 좀 궁금하긴 하네" 정도로 큰 관심이 없었으나, 이 마우스를 만져본 이후로 약 2년간 제 손에 적합한 녀석을 찾아 떠나는 머나먼 여행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인벤 가족 여러분들 중 '내 손이 조금 큰 편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지슈라, 꼭 한번 만져보시기 바랍니다. 빠르게 정착하실지도 모릅니다, 저는 2년이 걸렸지만요. 한국 표준에 비해서는 다소 크게 느껴질 수 있으나 정말 가벼운 무게 덕택에 그리 부담되지 않으며, 크기까지 손에 잘 맞는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국민 제품만 쓰던 게이머가 초경량 무선 마우스, '로지텍 지슈라'를 쥐었을 때 리뷰 기사 바로가기



▲ 로지텍의 스테디셀러, 지프로 X 슈퍼라이트!



▲ 분홍색은 그 나름의 트렌디함이



▲ 빨간색은 또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습니다







마치며
궁금하면 찾아가 봅시다! '로지텍 브랜드샵'



▲ 오프라인 매장을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는 로지텍! 사진은 더현대서울에 위치한 로지텍 브랜드샵

주변을 챙기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험난 이 세상을 잘 견뎌온 나를 위한 선물도 큰 리프레시가 될 것입니다. 개인의 사정과 습관 그리고 철학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끔은 꼭 필요하지 않은 소비가 더 즐거울 때가 있으니까요.

이 기사를 읽고 관심은 생겼는데 뭔가 의심스럽거나 확신이 없다면 직접 체험하러 나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요 근래 로지텍 브랜드샵의 런칭 소식이 심상치 않습니다. 올해 1월에는 판교에 위치한 현대백화점에 입점하더니 연이어 3월에는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서울에도 진출했습니다. 올해 초에 오픈한 매장 외에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과 에버랜드 총 4곳에서 로지텍 공식 판매스토어가 운영되고 있죠.

저야 워낙 게이밍 주변기기를 좋아하다 보니 한 개만 쓰는 것이 아닌 여러 대를 돌려 쓰기에 눈으로만 보고 구입할 때도 있으나, 보통은 한 개 이상 구입하는 경우는 적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직접 체험해 보고 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G102가 국민 마우스가 된 이유? 간단합니다. "PC방에서 쓴 그 마우스, 이름 뭐더라?"로 정리할 수 있으니까요. 인벤 유저분들도 이번 어른이날을 핑계 삼아 로지텍 브랜드샵으로의 외출은 어떠신가요? 꼭 브랜드샵이 아니더라도 주변 대형 마트에서 로지텍 브랜드를 쉽게 만나볼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싶습니다. 공허해진 지갑이 울면서 여러분을 원망할지라도, 가족들이 핀잔을 주더라도 저만큼은 박수갈채를 보내드릴 테니까요.

어서와 서울은 처음이지? 더현대 서울 로지텍 브랜드샵 풍경기 바로가기
이번엔 판교다! 판교 현대백화점 로지텍 브랜드샵 풍경기 바로가기



▲ 종종 럭키박스 이벤트도 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사진은 22년 5월 경 일렉트로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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