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기회가 왔다... 락스 타이거즈, 내친김에 KSV와 격차 좁히나

게임뉴스 | 박범 기자 | 댓글: 19개 |



물은 들어왔다. 락스 타이거즈가 노만 저으면 된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2일 차가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2경기에 락스 타이거즈와 MVP가 만난다.

락스 타이거즈의 최근 기세가 좋다. KSV와 진에어 그린윙스를 꺾고 2연승을 기록 중이다. 여전히 뛰어난 '상윤' 권상윤의 캐리력에 상체 힘이 더해지면서 경기력에 안정감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부족한 모습을 보였던 '린다랑' 허만흥과 '성환' 윤성환이 폼을 끌어올렸고, '라바' 김태훈이 신예 티를 벗고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 락스 타이거즈의 현재 모습이다.

확실한 중위권 자리를 확보한 락스 타이거즈에게 외부적인 요인 역시 웃어주고 있다. 현재 4위인 KSV가 kt 롤스터에게 패배하면서 5승 4패 세트 득실 +1을 기록 중이다. 4위 자리를 탐내는 락스 타이거즈는 현재 4승 4패 세트 득실 -2. 만약 락스 타이거즈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순위 변동까지는 아니지만 KSV와의 격차를 크게 좁힐 수 있다. 2:0 승리라면 세트 득실 1점 차, 2:1 승리라도 세트 득실 2점 차를 만들 수 있다.

물론, MVP도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 락스 타이거즈의 승리를 장담할 순 없다. 천적이었던 SKT T1을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한 MVP는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1패, bbq 올리버스에게 1승을 거둔 상태다. 2승 6패 세트 득실 -9지만 9위로 한 단계 올라갔다.

양 팀 모두 승리를 갈구하고 있지만, 락스 타이거즈의 승부욕 쪽으로 조금 더 시선이 쏠린다. 현재 락스 타이거즈는 충분히 중상위권까지 넘볼 수 있는 경기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상윤' 원맨팀이라는 평가에서 벗어나 모두가 자신의 몫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4위인 KSV와의 격차도 크게 줄어든 지금이 락스 타이거즈에게는 1차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절호의 찬스다.

락스 타이거즈가 배를 띄운 곳에 물이 가득 차올랐다. 이제 양팔에 잔뜩 힘을 주고 거침없이 노를 저어 앞으로 나아갈 때다. 밑에서는 기량을 많이 회복한 SKT T1이 치고 올라오고 있고, KSV도 언제 예전 모습으로 복귀해 거리를 벌릴지 모르는 일이다. 락스 타이거즈 입장에서는 반드시 MVP를 잡고 도약을 위한 기반 확고화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22일 차 일정

1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vs 진에어 그린윙스 - 오후 5시
2경기 락스 타이거즈 vs MVP - 오후 8시 (서울 OGN e스타디움)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