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이 뉴 메타는 '밴'으로만 막을 수 있다?! 솔로 랭크 강타한 '마타 조합'

게임뉴스 | 양예찬 기자 | 댓글: 100개 |
최근 솔로 랭크에서 핫한 카드로 떠오른 '마타 조합'을 아시나요?

'마타 조합'은 정글에 '마스터 이'를 보내고, 미드 라인에 '타릭'을 배치해 미드정글 듀오를 짜는 조합입니다. 많은 유저들이 두 챔피언의 앞글자를 따서 '마타 조합'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해볼 때 정글 마스터 이는 그렇다쳐도, 미드 타릭은 생소한 느낌이 듭니다.

다만, 겉보기와는 달리 마타 조합은 '대처법이 없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입니다. 한 번 당해보면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강력함! 솔로 랭크를 강타 중인 마타 조합을 소개합니다.



▲ 한 번 당해보면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는 '마타 조합'



■ 살인 전차 마이, 타릭이라는 날개를 달다. 마타 조합이란? 마타 조합이 등장한 이유는?

마타 조합은 정글에 마스터 이를, 미드에 타릭을 배치하는 조합입니다. 조합 콘셉트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마스터 이' 키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잘 성장한 마스터 이의 캐리력은 LoL 최고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다만, 마스터 이가 성장하기 전까지 시간을 벌기는 쉽지 않습니다. 갱킹도 약하고, 탱킹이 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이 구간을 스무스하게 넘기기 어려운 게 마스터 이의 약점인데, 미드에 타릭을 기용함으로써 약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우선, 미드 타릭이 마스터 이에게 미드 라인의 경험치까지 다 몰아주기에 성장에 필요한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타릭은 서포터고, 상대적으로 빠른 성장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사실상 미드 라인은 마스터 이의 것이죠. 정글+미드 라인 두 곳의 경험치를 동시에 먹는 마스터 이는 상대 챔프에 비해 레벨 두 세개 정도를 앞설 수 있습니다.



▲ 정글도 먹고 라인도 먹으니 레벨업이 무척 빠르다. 혼자 경험치 이벤트 중!


미드 타릭 기용의 두 번째 이유, 마스터 이와의 호흡이 아주 잘맞기 때문입니다. 타릭은 극초반 소규모 난전이 매우 강합니다. 여기에, 비교적 넣기 쉬운 광역 스턴기를 가지고 있고, 힐-무적으로 마스터 이를 서포트할 수 도 있습니다.

특히, 타릭의 힐과 무적은 마스터 이에게 무척 유용합니다. 전투 지속력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마스터 이라면 꼭 해야하는 다이브 플레이 시 생존률도 크게 올려줍니다. 여기에, 마스터이의 생존기이자 딜링기인 '일격 필살(알파 스트라이크)'을 한 번 더 돌릴 여유도 줍니다. 알파 한 번 쓰고 못쓰고가 한타에서 엄청난 차이를 만드는 만큼, 타릭의 보조 능력은 마스터 이와 꼭 맞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힐+보호막+스턴+무적, 타릭은 마이에게 알파 한 번 더 쓸 시간을 준다


마타 조합이 떠오르게 된 이유는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먼저, 과거에 비해 미드 라인의 영향력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미드라이너들이 다른 아군의 캐리력에 힘을 싣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드 타릭 기용은 이러한 분위기를 극단적으로 반영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하나, 서포터 아이템의 효율이 매우 우수합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예전부터 서포터의 영향력을 올리기 위한 패치를 거듭해왔고, 그 결과 일부 서포터용 아이템은 OP가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듣고 있습니다. 특히, '지휘관의 깃발'. '불타는 향로'와 같은 아이템은 서포터가 아닌 다른 라이너들도 적극 활용할 정도입니다. 엄청난 효율을 자랑하기에, 팀적으로 많이 갖춰도 손해가 아닙니다.

패치에 따른 정글 캠프 변화도 이 조합에 탄력을 붙여줍니다. 초반 단계에서 정글 몬스터들이 주는 경험치가 줄어든 상황입니다. 상대적으로 정글러들이 빠르게 라인에 개입하기도 어렵고, 정글링 속도도 많이 떨어졌죠. 마타 조합은 이런 상황에서 빠르게 레벨을 올려 상대 정글러를 효과적으로 말리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등이 겹쳐, 현재 마타 조합은 솔로 랭크에서 점수 올리기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정글 경험치 변경으로 애매해진 정글 동선. 마타 조합에겐 오히려 좋은 소식이다



■ 초반 주도권을 잡는 것이 Point! 마타 조합 운영법

마타 조합을 짰다면, 마스터 이는 평범하게 봇 듀오의 리쉬를 받으며 정글링을 시작합니다. 타릭 역시 미드 라인에서 상대 미드 라이너를 견제합니다.

적당히 아군 정글 캠프를 정리했다면, 빠르게 미드 라인으로 옵니다. 그리고 CS를 챙깁니다. 이때, 타릭은 라인을 아군 쪽으로 당겨둡니다. 혹시 상대 라이너가 라인을 밀고 있다면 그대로 킬각을 만들수도 있습니다. 타릭은 미드라이너라기보단, 서포터라는 생각으로 플레이합시다.

미드 라인을 정리했다면 바위게를 사냥합니다. 바위게는 이번 패치로 체력이 상승하여 잡기 어렵게된 대신, 많은 양의 경험치를 주게끔 바뀌었습니다. 타릭에게는 스턴이 있으니 수월하게 바위게를 잡을 수 있습니다.



▲ 바위게는 마타 조합의 좋은 식사거리


바위게를 잡아 레벨을 올렸다면 상대 정글러를 괴롭힐 시간입니다. 타릭과 함께 과감하게 적 정글로 들어가 상대 버프 및 몬스터를 빼먹읍시다. 상대 정글러가 있다고 해도 크게 상관없습니다. 마타 조합은 난전에서 강하기에, 오히려 바라던 바입니다.

이후부터는 아군 정글-미드 라인 파밍-카운터 정글-미드 라인 파밍의 반복입니다. 타릭은 미드 라인 상황에 항상 신경써서, 마스터 이에게 라인 손실이 없게끔 조정해줍시다. 타릭과 마스터 이는 한 몸이라는 느낌으로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빠르게 성장하여 성장 격차를 벌립시다.


▲ 마타 조합은 난전에서 지지 않는다. 적극적으로 상대 정글을 휘젓자 (출처: youtube 'Youmuus')


앞서 설명드렸듯 타릭은 CC도 강력하고, 힐+무적 등으로 마스터 이의 알파 쿨을 벌기에도 유용합니다. 작은 우위만 점해도 쉽게 다이브를 성공할 수 있으니,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교전을 유도해줍시다.

상대 정글러의 위치를 파악하고, 끊임없이 교전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타 조합의 마스터 이는 미드 라인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 사실상 다른 라인의 갱킹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적 정글러는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죠. 아군 라이너에게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상대 정글러를 찾아 계속해서 싸움을 유도하고, 카운터 정글링을 성공하여 상대 성장을 방해하는 플레이가 꼭 필요합니다.



▲ 카운터 정글링 등으로 상대 정글을 말리게 해서, 아군의 다른 라인에 도움을 주자



■ 미드라이너라기보단 서포터로 플레이, 마타 조합 스킬/아이템 빌드

- 마스터 이: 타릭을 믿고 화력 증가에 올인하자!

마타 조합이라고 해서 마스터 이의 플레이 및 아이템 세팅이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마스터 이는 화력 중심의 세팅에 필요하다면 방어 아이템을 하나 정도 섞는 형태로 운영하는데, 마타 조합에서도 이런식으로 운영하면 됩니다. 초중반 화력을 보충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정밀 계열 룬을 핵심 룬으로 선택하는 추세입니다.

마타 조합을 선택한 이상, 둘은 운명공동체입니다. 타릭을 믿고 좀 더 공격적으로 아이템을 구성합시다. 타릭이 처음부터 끝까지 마스터 이를 케어하는만큼, 룬-장비 세팅을 생존보다는 화력 증가에 집중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 타릭: 완전한 서포터 아이템, 스펠 등은 초반 난전에 집중!

시작은 서포터 타릭과 같습니다. 아이템 구성 역시 비슷하죠. 공속 기반 AD 챔프들에게 유용한 서포트 아이템을 둘둘 감아주면 됩니다. '불타는 향로'가 마스터 이의 화력 증가에 큰 도움을 주니, 빠르게 갖추도록 합시다.

핵심 룬으로는 '수호자'를 추천합니다. 소환사 주문은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선택지가 갈립니다. 현재, 많은 마타 조합의 타릭들이 '점멸'을 포기하고 '회복'+'점화', '회복'+'탈진'과 같은, 초반 교전에서 유용한 소환사 주문 조합을 선택하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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