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발전] '하루' 그라가스 또 활약한 젠지, 2세트 잡고 1:1 동점 만들어

경기결과 | 심영보, 유희은 기자 | 댓글: 11개 |



역시 일찍 끝날 대결이 아니었다. 젠지 e스포츠가 2세트에 승리하고,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루' 강민승의 그라가스가 선발전 1라운드에 이어 다시 맹활약을 펼쳤다.

무난한 초반 양상을 깨운 건 젠지였다. '코어장전' 조용인의 라칸이 순간 모르가나에게 파고들어 킬을 따냈다. 이어서, '하루' 강민승의 그라가스와 라칸이 다시 호흡을 맞춰 상대 봇 듀오를 모두 잡아냈다. 경기가 휘청거리는 순간이었다.

'하루'와 '코어장전'의 활약으로 경기 주도권이 완전히 젠지 쪽으로 넘어갔다. 젠지는 마음껏 그리핀 정글에 들어가 공격적으로 공성에 나섰고, 미드-탑 1차 타워를 손쉽게 걷어냈다. 이후, 전진 압박에 나서 그리핀 챔피언을 하나씩 잘랐다.

남은 건 바론 뿐이었다. 꼼꼼하게 시야 장악에 성공한 젠지가 기습적으로 바론 사냥에 나섰다. 결국, 바론이 젠지에게 넘어갔고, 후속 한타에서도 압승을 따냈다. 젠지는 바론 버프를 두르고 공성에 나섰고, 그리핀의 억제기 두 개가 사라졌다.

마지막 억제기를 앞두고 그리핀이 저력을 발휘했다. 어려운 한타를 승리로 만들어 한 차례 시간을 벌었다. 그러나 그리핀의 반격은 거기까지였다. 젠지가 정비 후 다시 진격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 팀의 성장 격차가 너무 벌어져 있었다.



▲ 출처 : 네이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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