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발전] 킹존전 4:1, 선발전 총 12승 5패... 젠지에 웃어주는 데이터들

게임뉴스 | 박범 기자 | 댓글: 14개 |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을 앞두고 LCK 대표 3개 팀 중에 마지막 한 팀을 뽑기 위한 선발전이 그 마지막 일정만을 남겨놨다. 가장 위에서 기다리고 있던 킹존 드래곤X(이하 킹존)와 벼랑 끝에서 살아남은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가 대결을 벌인다.

젠지는 SKT T1과의 롤드컵 선발전 1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짜릿한 승리를 차지, 그리핀이 기다리고 있는 2라운드로 향했다. 거기서도 젠지는 특유의 끈끈함을 선보이면서 섬머 돌풍의 주인공인 그리핀마저 3:2로 잠재웠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해 얻어낸 승리했다. 이로써, 젠지는 '가을의 젠지'라는 자신들의 별명에 다시 한 번 불을 밝히면서 킹존이 기다리고 있는 선발전 마지막 라운드에 올라섰다.

여기서 승리한 팀은 롤드컵으로 향하는 만큼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끝장 대결이 예고된 셈. 단순 데이터로 양 팀의 승패를 논하기엔 부족함이 있겠지만, 이것만 놓고 보면 젠지가 킹존보다 몇 걸음이나 앞선 모양세다.

먼저 젠지는 지난 섬머 스플릿 정규 시즌에서 킹존을 상대로 계속 승리했다. 1라운드에 한 세트 패배만 내줬을 뿐 나머지 세트에서는 전부 승리했다. 1라운드에 2:1 승리, 2라운드에는 2:0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근 상대 전적에서 젠지가 크게 앞선다. 정규 시즌 상위권 팀들끼리의 상대 전적에서 4:1 우위는 많은 의미를 가지는 지표다.

또 하나는 젠지의 롤드컵 선발전 역대 성적이다. 젠지는 예전부터 롤드컵 선발전과 롤드컵 시즌만 되면 한층 강력해져 '가을의 젠지'라는 별명까지 얻은 팀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젠지는 롤드컵 선발전에서 12승 5패라는 엄청난 성적을 기록했다. 2016년과 2017년 모두 젠지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선발전에서 멋진 활약을 이어가며 롤드컵 본선을 밟았다. 매번 '상성'이라고 불리던 kt 롤스터를 상대로도 선발전에서는 압도하기도 했다.

가장 직관적인 두 개의 데이터, 상대 전적과 롤드컵 선발전 성적은 젠지의 우위를 점치고 있다. 킹존은 최근 상대 전적에서도 밀리고 롤드컵 선발전이라는 경험도 전무하다. 킹존이 유리한 건 지난 섬머 스플릿 포스트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이후 준비할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는 점이다. 불안했던 섬머 스플릿에서의 경기력도 오랜 준비 기간 동안 보완됐을 가능성이 높다.


2018 LoL 월드 챔피언십 한국대표 선발전 3라운드 일정

킹존 드래곤X vs 젠지 e스포츠 - 오후 5시(강남 넥슨 아레나)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