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발전] 이번에도 우리가 간다! 젠지 e스포츠, 킹존마저 꺾고 롤드컵으로(종합)

경기결과 | 신연재, 남기백 기자 | 댓글: 44개 |



16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월드 챔피언십 대표 선발전 마지막 3차전에서 젠지 e스포츠가 킹존 드래곤X를 3:0으로 완파하며 최종 승리, 롤드컵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젠지 e스포츠가 1세트를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라인 주도권을 내준 킹존 드래곤X가 탑-봇 라인 스왑을 통해 불리하던 초반 흐름을 극복하는 듯 싶었지만, 젠지 e스포츠는 바론 근처에서 '고릴라' 강범현의 그라가스를 연달아 잡아내며 천천히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시야 주도권을 꽉 쥔 젠지 e스포츠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그대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역시 젠지 e스포츠가 기세를 이어갔다. 젠지 e스포츠는 빠른 미드 갱킹이나 바위게 사냥 방해 등으로 초반 주도권을 쥐었고, 이후 오브젝트 싸움마다 웃으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피넛' 한왕호가 바론을 스틸하는 좋은 장면을 만들어내긴 했으나 이후 대량의 킬을 내주면서 역전의 발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결국 다음 바론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젠지가 2세트마저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이 될수도 있는 3세트. 수세에 몰린 킹존 드래곤X가 탑-정글을 '라스칼' 김광희와 '커즈' 문우찬으로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이번에도 유리하게 시작한 쪽은 젠지 e스포츠였다. '하루' 강민승이 봇 갱킹으로 선취점을 만들어냈고, 이후 합류전에서 젠지 e스포츠가 무려 3킬을 추가하며 분위기를 자신들 쪽으로 가져왔다. '비디디' 곽보성의 솔로 킬도 큰 힘이 되지는 못했다.

기세를 탄 젠지 e스포츠는 '큐베' 이성진의 스플릿 푸시로 스노우볼을 차근차근 굴렸다. 라인을 독식하며 엄청나게 성장한 '큐베'의 갱플랭크는 한타에서 홀로 킹존 드래곤X의 봇 듀오를 모두 잡아내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완벽한 화약통 컨트롤과 날렵한 움직임이 빛난 슈퍼플레이였다. 전리품으로 바론 버프까지 챙기며 1만 골드 격차를 벌린 젠지 e스포츠는 이변 없이 3세트를 승리, 3: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018 LoL 월드 챔피언십 대표 선발전 3차전 결과

킹존 드래곤X 0 vs 3 젠지 e스포츠

1세트 킹존 드래곤X 패 vs 승 젠지 e스포츠
2세트 킹존 드래곤X 패 vs 승 젠지 e스포츠
3세트 킹존 드래곤X 패 vs 승 젠지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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