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 이다윤 '아프리카 프릭스에 남게 된 이유는..'

게임뉴스 | 김홍제 기자 | 댓글: 37개 |




아프리카 프릭스의 '스피릿' 이다윤의 데뷔는 2013년, 6년 차 베테랑 LoL 프로게이머다.

'스피릿' 이다윤은 MVP와 삼성 시절을 지나 해외에서 활동하고 한국에 다시 돌아왔을 때 어느 신인 선수 못지않게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유독 눈에 띄던 선수였다. 그만큼 롤드컵 우승이라는 목표가 뚜렷한 선수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창단 3년 만에 LCK 준우승, 롤드컵 8강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달성했다. 분명히 대단한 성과다. 하지만, 이다윤의 프로게이머 경력과 자신의 목표만 놓고 봤을 때 엄밀히 이야기하면 실패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이다윤은 2019 시즌을 아프리카 프릭스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왜일까.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했다. "개인적으로 작년에 우리가 롤드컵에 진출했지만 8강에서의 패배가 정말 아쉬웠다. 2014 롤드컵 당시에도 4강에서 탈락을 했는데, 롤드컵 우승이라는 최종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꿈을 이루기 위해 나의 불꽃이 꺼지지 않게 계속 장작을 넣을 생각이다. 나는 아직 승리에 목마르다.

내가 아프리카 프릭스에 잔류한 이유는 최연성 감독님 때문이다. 모든 선수들이 롤드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지만, 가끔은 나태해지는 시기가 오기 마련인데, 그때마다 내가 게이머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 왜 지금 노력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동기부여를 끊임없이 해주신다.

그동안 최연성 감독님과 함께하면서 거기에 대한 믿음이 더욱 두터워졌고, 선수로서, 나아가서는 사람으로서도 스스로 발전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 그동안 많은 팀에 있어 봤지만, 최연성 감독님보다 열정이 많고, 승리에 대한 열망이 높은 감독님은 보지 못했다. 나의 성향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롤드컵 8강 탈락으로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렸는데,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가지고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팬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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