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과학 증명' 그리핀, 봇 야스오 꺼낸 kt에 1세트 선취

경기결과 | 박태균, 유희은 기자 | 댓글: 28개 |



15일 종로 LoL 파크에서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스플릿 18일 차 1경기 그리핀과 kt 롤스터의 대결이 진행됐다. 그리핀이 1세트서 kt 롤스터의 강수에 잠시 흔들렸으나, 이내 안정을 되찾고 특유의 팀워크를 뽐내며 선승을 챙겼다.

kt 롤스터가 첫 번째 픽으로 야스오를 가져와 '제니트' 전태권에게 쥐여줬다. 여기에 '눈꽃' 노회종은 그라가스를 택하며 단단한 봇 조합을 완성했다. kt 롤스터의 전략은 초반 대성공을 거뒀다. '제니트-눈꽃'은 단식 이즈리얼 조합을 꺼낸 그리핀을 상대로 선취점을 만들었고, '엄티' 엄성현의 리 신과 함께 추가 킬을 냈다. 이에 더불어 탑과 미드에서도 kt 롤스터가 CS 우위를 보이며 기분 좋게 앞서갔다.

11분경 kt 롤스터가 협곡의 전령을 두드리자 그리핀이 한차례 노림수를 던졌다. 치열한 싸움 끝에 몇 개의 킬이 나왔으나 균형이 무너지진 않았다. 그러나 이어진 대치 상황에서 그리핀이 '스맵' 송경호의 요릭을 끊으며 협곡의 전령 소환을 저지했고, 미드에서 '쵸비' 정지훈의 빅토르가 '비디디' 곽보성의 조이를 솔로 킬 내며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세 번째 드래곤을 둔 한타에서도 그리핀이 3킬 노데스의 완승을 거두며 확실한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 그리핀은 두 개의 시야 아이템을 앞세워 편안한 운영을 이어갔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난전에서도 그리핀은 '제니트'의 야스오를 가장 먼저 녹이며 가볍게 승리했다. 미드 라인에 먼저 고속도로를 뚫은 그리핀이 전 방향에서 kt 롤스터를 압박했다. 결국 탑에서 '제니트'의 야스오가 잘리는 대형 사고가 터졌고, 그리핀은 당연하다는 듯 억제기 두 개를 밀어냈다.

그리핀의 수많은 선택지에 비해 kt 롤스터가 할 수 있는 것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kt 롤스터가 탑 라인에서 '쵸비'의 빅토르를 향해 던진 노림수는 패배로 이어졌다. kt 롤스터의 챔피언들을 가볍게 쓸어낸 그리핀이 곧바로 상대의 본진으로 향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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