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압도적 힘 보여준 그리핀, KT에 진땀승 거둔 샌드박스(종합)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14개 |



17일 종로 롤파크에서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0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1경기에 나선 그리핀은 아프리카 프릭스를 2:0으로 완파했고, 샌드박스 게이밍은 분전한 kt 롤스터를 2:1로 제압했다.

그리핀과 아프리카 프릭스가 맞붙은 1경기는 그리핀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두 세트 모두 패턴은 같았다. 그리핀이 초반 단계에서 이득을 보고, 이를 바탕으로 무난하게 승리를 거뒀다. 조이와 리산드라를 플레이한 '쵸비' 정지훈은 '유칼' 손우현을 상대로 시종일관 라인전을 앞서는 것은 물론 한타력까지 뽐내며 단독 MVP에 선정됐다.

1세트는 제이스를 꺼내든 아프리카 프릭스의 에이스 '기인' 김기인을 무너뜨리는 것을 시작으로 그리핀의 스노우볼이 시작됐다. 그 중심에는 '쵸비'가 있었다. '쵸비'는 로밍으로 제이스를 잡아내 포탑 선취점으로까지 연결시켰고, '에이밍' 김하람의 시비르를 솔로 킬 내기도 했다. 글로벌 골드 차이를 5,000 이상 벌린 그리핀은 한번의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1세트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더욱 공격적인 모습이었다. 순수 라인전서부터 앞선 그리핀은 전투를 통해 킬 포인트를 계속 추가하며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기인'의 우르곳이 사이드 라인에서 '소드' 최성원의 요릭을 잡아내며 분전하긴 했지만,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그리핀은 위기 한번 없이 무난하게 2세트마저 승리를 거뒀다.




샌드박스 게이밍과 kt 롤스터의 2경기가 시작됐다. kt 롤스터가 '비디디' 곽보성의 활약으로 1세트를 유리하게 출발했으나, 승리로 연결짓지는 못했다. 샌드박스 게이밍이 두번의 미드 한타에서 일방적으로 득점하며 분위기를 바꿔버린 것. 원거리딜러 간의 성장 차이로 인한 화력차가 주효했다. 바론 버프와 함께 3억제기 철거를 완성한 샌드박스 게이밍이 역전승에 성공했다.

2세트는 반대로 샌드박스 게이밍이 '엄티' 엄성현의 카운터 정글을 잘 되받아쳤다. 선취점을 챙기고 시작한 샌드박스 게이밍은 유려한 운영으로 사이드 라인에서 이득을 취하며 격차를 꽤나 벌렸다. 하지만, 무리한 플레이가 연달아 나오는 바람에 kt 롤스터에게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줬고, 결국 한타에 강한 kt 롤스터 조합의 강점이 드러났다. 한타 대승으로 바론에 장로 드래곤까지 챙긴 kt 롤스터가 세트 스코어를 1:1 동점으로 만들었다.

승부를 가를 마지막 3세트. 깜짝 카드 아우렐리온 솔을 꺼낸 '비디디'가 갱킹 온 '온플릭' 김장겸의 카밀을 역으로 잡아내는 슈퍼플레이를 만들어냈으나, 샌드박스 게이밍이 봇과 탑에서 연달아 득점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엄청나게 성장한 '고스트' 장용준의 이즈리얼은 '도브' 김장겸의 조이와 함께 포킹으로 kt 롤스터에게 계속해 펀치를 날렸다. kt 롤스터도 한타에서 반격을 가하긴 했지만, 바론 묘수로 승기를 확실히 잡은 샌드박스 게이밍이 길었던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스플릿 20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그리핀 2 vs 0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그리핀 승 vs 패 아프리카 프릭스
2세트 그리핀 승 vs 패 아프리카 프릭스

2경기 샌드박스 게이밍 2 vs 1 kt 롤스터
1세트 샌드박스 게이밍 승 vs 패 kt 롤스터
2세트 샌드박스 게이밍 패 vs 승 kt 롤스터
3세트 샌드박스 게이밍 승 vs 패 kt 롤스터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스플릿 순위 현황

1위 그리핀 8승 0패 +15
2위 샌드박스 게이밍 7승 1패 +10
3위 SKT T1 6승 2패 +6
4위 한화생명e스포츠 5승 3패 +3
5위 담원게이밍 4승 4패 +2
6위 킹존 드래곤X 4승 4패 0
7위 kt 롤스터 2승 6패 -5
8위 젠지 e스포츠 2승 6패 -7
9위 아프리카 프릭스 2승 6패 -9
10위 진에어 그린윙스 0승 8패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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