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1승 절실히 필요할 때... 딱 좋은 상대 만난 '젠지-진에어'

게임뉴스 | 심영보 기자 | 댓글: 24개 |



23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리는 2019 스무살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스프링 스플릿 24일 차 2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와 젠지 e스포츠가 경기를 펼친다. 이번 경기는 8위와 10위의 대결이다. 젠지는 2승 7패로 8위, 진에어는 0승 9패로 10위이다. 아직 시즌이 반이나 남은 상황이지만, 벌써부터 벼랑 끝 승부다.

롤드컵 우승의 업적이 있는 전통의 강호 젠지가 승강전에 갈 위험에 빠져 있다. '피넛' 한왕호를 영입하며 야심차게 2019시즌에 돌입했지만, 경기력이 발전하지 않고 오히려 퇴보했다. '피넛'의 부진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피넛'은 매경기 눈에 보이는 큰 실수를 범하고 있다.

물론, 현재 성적을 '피넛'의 탓으로 몰고 갈 수만은 없다. 상체에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다. 하지만, LCK 정글러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다. 당연히 기대치가 높고, 그에 걸맞는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또한 젠지는 '피넛' 말고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 2라운드 로스터를 보면 정글 포지션에 등록된 선수는 '피넛' 한 명뿐이었다. '피넛'의 각성 없이는 젠지가 살아날 수 없다.

진에어 또한 정글의 활약이 절실하다. 시즌 전에 진에어가 그래도 기대를 받았던 이유는 에버8 위너스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던 '말랑' 김근성의 존재 때문이었다. 하지만, 시즌 초 전령 실수는 물론이고 다소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팬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요즘 같은 때라면, 실수를 한두 번 하더라도 개의치 않고 과감하게 경기를 할 필요가 있다. 수비적으로 잘하는 팀은 보통 수준이 높은 팀들이었다. 객관적으로 현재 진에어는 수준이 높은 팀이 아니다. 뒤 없이 공격적으로 할 필요가 없다. 더이상 잃을 것이 없는 '말랑'이고 진에어다.

두 팀 모두 당연히 분위기가 좋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이 절호의 기회다. 아직도 시즌이 반이나 남았다. 2라운드를 시작으로 분위기를 바꾼 팀도 더러 있었다. 깔끔한 승리 한 번이면 큰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두 팀에게 지금 필요한 건 그 어떤 것도 아닌 딱 한 번의 승리다. 그리고 제대로 된 상대를 만났다.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스플릿 24일 차 일정

1경기 샌드박스 게이밍 vs 킹존 드래곤X - 오후 5시
2경기 젠지 e스포츠 vs 진에어 그린윙스 - 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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