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T1과의 경기, 케스파컵 복수의 기회될 것" 젠지 '클리드' 김태민

경기결과 | 유희은 기자 | 댓글: 8개 |
14일, 종로 LoL 파크에서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이하 LCK) 8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1경기에서는 젠지 e스포츠와 담원 게이밍이 맞붙었다. 2연속 세주아니를 꺼낸 '클리드' 김태민은 종횡무진 전 맵에서 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젠지 e스포츠는 이번 승리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다음은 젠지 e스포츠의 의 정글러 '클리드' 김태민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담원과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소감이 어떤가?

우선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LCK가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매주 차마다 모든 팀이 호흡이 좋아지고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다음 경기도 조금 더 완벽하게 준비해야 할 거 같다.


Q. 오늘 2:0 승리로 인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순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보는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현재 우리 팀 기세가 좋긴 한데 그렇다고 자만하지 않고 실수가 나오는 부분을 디테일하게 잘 피드백해야 할 거 같다.


Q. 현재 가장 위협이 되는 팀이 있다면 어떤 팀인지.

원래는 담원이라고 생각했다. 시즌이 시작되니 지금은 모든 팀이 다 위협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아프리카, T1뿐만 아니라 APK도 저력 있는 팀이라고 생각해서 모든 팀을 주의하려 한다.


Q. 1세트 상대가 아이번 카드를 꺼냈는데 어떤 생각이 들었나?

내가 직접 플레이해 보기도 했지만, 크게 변수가 있는 픽 같진 않다. 상대가 조합을 지키는 식으로 플레이 한 거 같아서 우리도 파밍 하다가 이기지 않았나 싶다.


Q. 2연속 세주아니를 꺼냈다. 이유가 있나?

전략적인 부분도 있기에 자세히는 말할 수 없겠지만, 세주아니가 최근 잘 안 나오기도 했고 버프도 되었기에 충분히 팀 적으로 좋다고 생각해서 기용하게 됐다.


Q. 지금 메타에서 세주아니가 어떠한 장점이 있는가?

지금 메타엔 물 몸이 많다. 따라서 세주아니가 궁극기를 사용했을 때 상대가 한 번에 죽을 수 있다. 근거리 조합에서 강점이 있는 거 같다.


Q. '라스칼'이 2세트에 계속 상대 갱킹에 시달렸다. 플레이 도중 어떠한 얘기를 나눴는가?

원래 적팀 정글러인 '캐니언'이 초반 플레이 메이킹을 좋아하는 편이고, 공격적인 챔피언을 했을 때 주도적으로 활동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라스칼'에게 대회 전, 경기 시작 전, 경기 시작 후에도 조심하라고 말했는데도 당하더라(웃음). 안쓰럽긴 했는데 그래도 집중해서 잘 이겨낸 거 같다.


Q. 2세트에는 '룰러'의 카이사가 등장했다. 카이사 픽은 '룰러'의 어필이었나?

'룰러'의 어필도 있었고, 우리 팀 상체가 AD 비중이 많기도 했다. 우리 챔피언들이 들어가는 픽이다 보니까 '카이사'가 좋은 픽이라고 생각했다.


Q. 다음 T1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테디'가 지난 인터뷰에서 '클리드'가 이기는 것을 못 보겠다고 말한 바 있는데(웃음),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우리가 케스파컵에서 T1에게 패배했다. 다음 경기에서 복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고, 진성이('테디')가 왜 그렇게 살벌하게 말했는지 모르겠는데(웃음), 페어플레이하면서 재밌게 경기했으면 좋겠다. 어느 팀과 붙든 이기는 게 중요해서 최선을 다해서 경기하려 한다.


Q.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다면?

많은 팬분들이 우리 팀 경기를 보고 '노잼'이라고 하시더라. 개인적으로 공격해야 하는 팀이 있고 수비해야 하는 팀이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같은 경기엔 한타가 한 번에 끝나지 않는 챔피언들이 많았기에 경기가 재미없다고 느끼실 수 있을 거 같다. 다음엔 좀 더 활발하고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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