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LEC 최고 유망주로 떠오른 신예 원거리딜러, 매드 라이언스 '카르지'

게임뉴스 | 신연재 기자 | 댓글: 8개 |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인 '2020 LoL 유러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스프링. 5주 차까지 진행된 현재 기존 강호 G2 e스포츠와 프나틱을 포함해 무려 네 팀이 7승 3패로 공동 1위에 올랐고, 6승 2패의 매드 라이언스와 로그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G2 e스포츠의 독주와 2인자 프나틱의 추격이 예상됐던 터라, 이를 뛰어넘는 이변과 업셋도 속출하고 있다. 전 시즌 최하위권이었던 미스핏츠 게이밍과 오리진이 아무리 리빌딩을 거쳤다고는 하나 이렇게 곧바로 1위를 달릴 것이라 누가 예측했을까.

더불어 눈길을 끄는 또다른 팀은 공동 5위 매드 라이언스, 그 중에서도 활발히 활약하고 있는 신인 트리오 정글러 '섀도우'-원거리딜러 '카르지'-서포터 '카이저'다. 특히, 2002년생 신예 원거리딜러 '카르지'는 범상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단박에 LEC 최고 유망주로 떠올랐다.

체코 출신인 '카르지'는 2018년 폐지된 유럽 2부 리그 'EU 챌린저스 시리즈'를 대신해 등장한 '유러피안 마스터즈'에서 2018 스프링부터 꾸준히 눈도장을 찍었다. '유러피안 마스터즈'는 LEC 산하 13개 지역 리그의 상위 팀이 대결을 펼치는 일종의 리그 대항전이다. 그리고, 2020 시즌 매드 라이언스로 합류해 LEC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독특한 이력도 눈길을 끄는데, 시즌 2부터 LoL을 시작한 그는 14살의 나이에 서유럽 서버에서 솔로 랭크 챌린저를 달성했다. 이후 동유럽 서버 1위를 찍기도 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그가 원래는 리븐만 하던 유저였다는 것. 팀의 원거리딜러가 벤치로 밀려나고, 그 포지션을 채울 사람이 없어 포지션을 전향했다고 한다.

'카르지'의 가장 큰 장점은 폭발력이다. 폭발력은 곧 캐리력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하위 리그에서 뛰는 동안 '원딜 원맨팀', '원딜 올인 조합'이라는 소리를 종종 들을 정도로 뛰어난 캐리력을 보였다. 단점이라면 기복을 꼽을 수 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공격적 플레이를 주로 하는 선수들이 자주 보이는 문제점이다.

갓 데뷔한 LEC에서도 공격성과 폭발력을 바탕으로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oG)'를 3번이나 수상하며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가장 최근 경기인 G2 e스포츠전에서 칼리스타를 선택해 노데스로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기도 했다. '카르지', 경험치가 쌓인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