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상체 파괴력 보여준 샌드박스, KT에 1세트 승리

샌드박스가 1세트를 잡았다.

26일 종로 롤파크에서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16일 차 1경기 kt 롤스터와 샌드박스의 대결이 펼쳐졌다. 샌드박스가 중반 이후부터 추진력을 받고 빠르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압승이었다.

KT는 바텀 직스를, 샌드박스는 단식 세나를 사용하면서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선취점을 따낸 쪽은 샌드박스였다. '온플릭' 김장겸의 리 신이 탑 갱킹으로 '레이' 전지원의 아트록스를 쓰러트렸다. KT는 바텀에 힘을 쏟아 손해를 만회하고자 했고, 하체 주도권을 잡으면서 드래곤 3스택을 손쉽게 획득했다.

네 번째 드래곤을 두고 첫 한타가 발생했다. 1:1 교환이었으나, 샌드박스가 드래곤을 획득하면서 한숨 돌릴 수 있었다. 이 교전 이후로 샌드박스의 기세가 올라갔다. 연이어 킬을 가져가며 글로벌 골드 차이를 3천가량으로 벌렸다. 29분경 열린 드래곤 교전이 승부의 쐐기였다. 드래곤과 한타 대승을 챙긴 샌드박스가 곧바로 바론까지 획득했다. '온플릭' 리 신의 활약이 눈부셨다.

바론 버프를 두른 샌드박스는 속도를 높였다. 곧바로 타워 공성에 진입했다. KT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나섰지만, 샌드박스의 압도적인 힘 앞에 무릎을 꿇었다. 특히 '서밋' 박우태 케넨의 폭발력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 이 한타로 샌드박스가 넥서스까지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