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상체 힘, 한타 집중력, T1 2세트까지 승리

게임뉴스 | 심영보 기자 | 댓글: 79개 |



T1이 2:0으로 승부를 끝냈다. 2세트는 대역전승이었다.

26일 롤파크에서 열린 2020 LCK 스프링 스플릿 16일 차 2경기 2세트까지 T1이 그리핀에 승리하고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상체 힘과 한타 집중력이 뛰어났던 한 판이었다.

그리핀이 경기 초반부터 바텀에 힘을 꽉 줬다. 연속해서 4인 다이브를 시도하면서 기어코 '테디' 박진성의 미스 포츈을 잘라냈다. 바텀 캐리 간 CS 차이도 30~40개가량이 날만큼 심각했다. 그리핀이 완전히 바텀 주도권을 틀어쥐고 아래 지역 정글 몬스터와 오브젝트까지 쓸어 담았다.

'테디' 말리기 작전이 집요하게 이어졌다. T1 바텀 듀오는 탑으로 지역을 옮겼는데, 이곳에서도 그리핀 챔피언들이 들이닥쳤다. 결국에 다시 '테디'의 미스 포츈이 쓰러졌고, '바이퍼' 박도현 칼리스타와의 성장 격차가 극심하게 벌어졌다. T1에게 그나마 다행이었던 점은 글로벌 골드 차이가 크진 않았다는 것이었다.

T1은 그 실낱 같은 희망을 결국에 살려냈다. 세 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귀신 같은 핑퐁 플레이를 보여주며 대승을 따냈다. 드래곤을 내주기는 했지만, 얻을 수 있는 최대한의 이득을 본 셈이었다. 이어서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T1의 본대가 금세 탑으로 몰려가 다이브에 성공하고 타워까지 밀어냈다. 어느새 글로벌 골드가 역전됐다.

상체 활약이 눈부셨다. '페이커' 이상혁의 르블랑과 '칸나' 김창동의 갱플랭크가 한타는 물론 소규모 교전에서 상대를 계속 잘라냈다. 이후, 드래곤 영혼 획득에 계속 실패한 그리핀은 아쉬움에 입맛만 다셔야 했다. 32분에 승부의 쐐기가 박혔다. T1이 한타 대승을 거뒀다. 팀 호흡과 집중력에 감탄이 나올 정도였다. 무려 5:1 교환이었기에, T1이 곧장 넥서스로 돌진했고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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