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T1 완파한 이재민 감독 대행, "여신의 눈물은 '도인비' 영향"

게임뉴스 | 심영보 기자 | 댓글: 10개 |



"'코르키' 여신의 눈물은 '도인비' 벤치마킹입니다"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33일 차 1경기에서 담원 게이밍이 T1을 2:0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만들었다. 최근 상승세에 있었다고 해도, 1위였던 T1을 압도했다는 것은 다소 의외였다. 이번 승리로 담원은 포스트 시즌에 더욱 가까워졌다.

다음은 경기에 승리한 이재민 감독 대행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쉽지 않을 것 같던 경기에 압승을 따냈다. 소감이 궁금하다.

1위를 달렸던 T1에게 2:0으로 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다. 앞으로 어떤 팀을 상대해도 자신 있게 우리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더 홀가분하다.


Q. 2라운드 들어 경기력이 향상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선수들이 바라보는 방향을 한 군데로 맞춘 점이 가장 주효했다. 이전까지는 따로따로 노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제는 다섯 명이 한 방향을 보는 것 같다.


Q. '고스트' 장용준을 시즌 중간에 영입했다. 어떤 장점을 봤을까?

일단은 바텀 캐리가 한 명 더 있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스트'가 샌드박스에서 게임을 했던 스타일이 우리가 원하는 방향이었다. 이런저런 각들을 잘 보고, 과감한 플레이를 필요할 때 해준다는 판단이 있었다. 그때그때 필요한 플레이를 실행할 줄 안다.


Q. T1과의 경기가 의식이 될 법하다.

내가 거쳐 간 팀은 모두 이기고 싶다(웃음). 따로 크게 의식하는 건 아닌데,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그러하듯 무조건 이기고 싶은 마음은 있다.


Q. 오랜만에 코르키를 선택했다. 아지르 상대로 이전에 자주 나오긴 했어도 최근에는 뜸했는데 출전 이유가 있나? 그리고 여신의 눈물을 아이템으로 선택한 배경은 무엇인가?

요새 아무래도 아지르가 높은 티어이다 보니, 상대로 뽑을 챔피언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코르키는 이전에도 아지르에게 괜찮은 픽이었고, 다시 쓸만하다는 판단을 했다. 여신의 눈물 아이템 트리는 '도인비' 선수가 솔로 랭크인지 대회인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선택했다고 들었다. 벤치마킹했다고 볼 수 있다.


Q. 어느새 순위를 많이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 목표가 무엇인가?

목표가 우승이 아닌 팀이 있나 싶다(웃음). 우승을 목표로 하지 않으면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Q. 시즌 초중반 패배가 쌓일 때는 밴픽에 관한 지적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밴픽을 괜찮게 했다는 생각도, 부족했다는 생각도 있었다. 여러 피드백들을 수용해서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다음 경기가 그리핀과의 대결이다.

그리핀이 지금 10위지만, 모든 팀이 저마다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방심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고, 앞으로 계속 좋은 경기력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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