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8강 첫 이변' 쑤닝, 3:1로 징동 누르고 4강행(종합)

경기결과 | 심영보 기자 | 댓글: 70개 |



쑤닝이 4강에 올랐다.

16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2경기, 쑤닝이 징동 게이밍을 3:1로 잡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승리 요인은 교전이었다.

세트를 선취한 쪽은 징동이었다. 상체 힘이 막강했다. 중후반부터 많은 난전이 펼쳐진 양상이었는데, '줌'의 레넥톤과 '카나비' 서진혁의 릴리아가 뛰어난 플레이를 연신 펼치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야가오'의 조이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기막힌 벨트 활용으로 한타 때 파괴력을 드러냈다. 팀 승리의 핵심 역할을 해냈다.

1세트에 저력을 보였던 쑤닝이 결국 반격에 성공했다. 승리의 핵심은 조합의 강점과 교전이었다. 더욱 안정적인 조합을 선택한 쑤닝은 쉽사리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끌고 갔다. 중반부터는 교전에서 힘을 냈다. 캐리 라인 선수들이 모두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면서 비교적 쉽게 2세트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쑤닝은 3세트에도 기세를 이어나갔다. 경기의 가장 핵심은 인베이드 과정에서 발생했다. '엔젤'의 갈리오가 심어 놓은 와드가 엄청난 호재가 되었다. 이 와드를 통해 인베이드 싸움의 우위를 점한 쑤닝은 2킬을 획득했고, 2킬 모두 '빈'의 갱플랭크에게 들어가면서 일찍 경기가 기우는 양상. 물론 중반에 징동이 한 차례 기적적인 한타를 펼쳤지만, 다시 패배하면서 3세트를 내줬다.

4세트에는 징동이 동점을 만드는 듯했다. 여러 차례 초반 교전에서 이득을 챙겨 빠르게 글로벌 골드 5천을 앞서나갔다. 그러나 오늘 쑤닝은 완전히 다른 레벨이었다. 드래곤 교전에서 '소프엠' 킨드레드의 완벽한 궁극기 활용에 힘입어 대승을 챙겼다. 이 승리로 그동안 차근차근 드래곤 스택을 쌓았던 장점이 극대화됐다. 끝내 영혼까지 따내고 이날 경기를 4세트 만에 끝냈다.


■ 2020 LoL 월드 챔피언십 8강 2경기 결과

2경기 쑤닝 3 vs 1 징동 게이밍
1세트 쑤닝 패 vs 승 징동 게이밍
2세트 쑤닝 승 vs 패 징동 게이밍
3세트 쑤닝 승 vs 패 징동 게이밍
4세트 쑤닝 승 vs 패 징동 게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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