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결승] 결승전 1st 봇 듀오! '고스트-베릴'

게임뉴스 | 장민영 기자 | 댓글: 27개 |



'고스트-베릴'의 진가는 결승전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2021 LCK 스프링 결승전의 핵심은 봇 라인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담원 기아의 '고스트-베릴'의 활약이 대단했고, 상대인 '룰러' 박재혁의 트리스타나 역시 만만치 않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고스트-베릴'의 강함은 첫 세트부터 잘 드러났다. 1, 3세트에서 작년부터 자랑해오던 세나 중심 조합의 등장과 함께 시작했다. '고스트' 장용준의 세나는 2020 LCK에서 11승 3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고, 2020 롤드컵(2승)-2021 LCK 스프링 정규 스플릿(5승)에서 전승을 기록한 픽이다. 성적에 맞게 결승전에서도 승리만 이어갔다.

세나에 맞춰 '베릴' 조건희의 픽 역시 진보했다. 세나의 오랜 단짝이라고 할 수 있는 탐 켄치 뿐만 아니라 스프링부터 기용한 하이머딩거까지 조합해 완성도 높은 운영을 선보였다. 픽밴부터 인 게임 플레이까지 '베릴'의 넓은 챔피언 폭이 받쳐주면서 가능했다.

'고스트-베릴'은 세나 외에도 다른 챔피언까지 깔끔히 소화해냈다. 2세트에서 자야-알리스타는 초반부에 상대 다이브에 말리고 시작했음에도 후반부에 진가를 발휘했다. 리프트 라이벌즈라는 국제무대에서 처음으로 '베릴'의 이름을 알리게 해줬던 알리스타, 그리고 '고스트'의 또 다른 단짝인 자야 플레이 역시 일품이었다. '고스트'는 상대 서포터를 먼저 찾아가는 과감함부터 한타에서 살아남는 안정감까지 갖춘 플레이를 선보였다.

두 선수는 아쉽게 정규 스플릿 ALL-LCK 1st Team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하며 LCK 대표 봇 듀오라는 것을 이번 경기를 통해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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