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도인비' 매직! FPX, EDG 꺾고 결승으로

게임뉴스 | 박태균 기자 | 댓글: 33개 |



'도인비' 김태상의 마법이 또다시 터졌다.

11일 2021 LPL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4강 승자전이 진행됐다. 에드워드 게이밍(이하 DEG)과 펀플러스 피닉스(이하 FPX)의 치열한 풀세트 접전이 펼쳐진 결과, '도인비'가 두 번의 아칼리 캐리를 선보이며 FPX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바이퍼' 박도현의 트리스타나가 맹활약한 EDG가 선취점을 올렸다. 라인전을 무난하게 넘긴 트리스타나는 18분경 벌어진 드래곤 한타에서 4킬을 챙기고 급성장했고, 이후 교전마다 무한한 대미지를 쏟아내며 FPX를 무너뜨렸다.

그러자 FPX는 '도인비'의 아칼리 캐리로 2세트를 가져왔다. 초반 킬을 더 많이 만든 쪽은 EDG였지만, 탑-정글의 주도권으로 되려 FPX가 우위를 점했다. 중반부터는 '도인비' 아칼리의 화력이 제대로 터져 나오며 FPX가 가뿐히 승리를 거두고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돌려놨다.

한국인 용병들의 선전은 3, 4세트에서도 이어졌다. 3세트에선 '스카웃' 이예찬의 사일러스가, 4세트에선 '너구리' 장하권의 제이스가 판을 지배하며 각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서로 한 대씩 강하게 주고받은 두 팀은 5세트에서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됐다.

5세트서 '도인비'가 다시금 아칼리를 잡았다. 아칼리는 '티안' 올라프의 과감한 카운터 정글에 힘입어 퍼블을 만들었고, 머지않아 '스카웃'의 오리아나를 솔로 킬 내며 사기를 올렸다. 이어진 첫 전령 싸움에선 '크리스프' 렐의 완벽한 이니시에이팅에 잘 성장한 '도인비'의 아칼리가 제대로 호응하며 FPX가 대승을 거뒀다.

이후 계속해서 벌어지는 격차 앞에 필승 카드 자야를 꺼낸 '바이퍼'도, 조커 픽 세주아니를 꺼낸 '플랑드레'도 아무런 힘을 쓸 수 없었다. 24분경 바론을 처치한 FPX가 두 번의 시도 끝에 EDG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FPX는 결승 대진에 먼저 이름을 올렸고, EDG는 최종전으로 내려가 로얄 네버 기브 업(이하 RNG)을 만나게 됐다. 탑 e스포츠에게 극적 백도어로 승리한 RNG가 또다시 이변을 만들지, EDG가 결승에 올라 FPX와 리벤지 매치를 성사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 2021 LPL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4강 승자전 결과

승자전 에드워드 게이밍 2 vs 3 펀플러스 피닉스
1세트 에드워드 게이밍 승 vs 패 펀플러스 피닉스
2세트 에드워드 게이밍 패 vs 승 펀플러스 피닉스
3세트 에드워드 게이밍 승 vs 패 펀플러스 피닉스
4세트 에드워드 게이밍 패 vs 승 펀플러스 피닉스
5세트 에드워드 게이밍 패 vs 승 펀플러스 피닉스

사진 출처 : LPL 공식 중계 화면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