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젠지 e스포츠, 25분 만에 그리핀전 1세트 압승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10개 |



젠지 e스포츠는 젠지 e스포츠였다. 그리핀을 상대로 약 25분 만에 1세트를 선취하며 1위의 위용을 뽐냈다.

1세트 초반, '클리드' 김태민의 렉사이가 깔끔한 탑 다이브로 '호야' 윤용호의 사일러스를 잡아냈다. '타잔' 이승용의 리 신도 봇에서 다이브를 성공시키긴 했으나, '아이로브' 정상현이 잡이면서 킬 교환에 그쳤다. 이미 젠지 e스포츠가 조금 앞서가는 흐름이었다.

이후 젠지 e스포츠는 '클리드'의 발빠른 움직임을 앞세워 화염 드래곤에 협곡의 전령까지 챙겼고, 전령을 탑에 풀어 '라스칼' 김광희의 오른에게 타워 선취점과 포탑 방패 골드를 쏠쏠하게 안겼다.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는 리 신의 갱킹을 여유롭게 받아쳐 오히려 상대 스펠을 소모시키는 좋은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드래곤을 앞두고 열린 첫 5대 5 한타에서도 결국 젠지 e스포츠가 웃었다. 점멸 없는 렉사이를 순간적으로 잡아내면서 그리핀이 웃는 듯 싶었지만, 너무 잘 큰 오른이 그리핀의 모든 딜을 받아내며 버텼다. 상대 봇 듀오를 모두 잡아낸 젠지 e스포츠가 드래곤도 챙겨갔다.

21분 경, 그리핀이 따로 떨어져있던 '라이프' 김정민의 타릭을 순간적으로 잘라냈다. 이에 젠지 e스포츠는 오른의 엄청나게 빠른 순간이동 지원에 이은 궁극기 이시니에이팅으로 전투를 열어 킬을 다수 챙겼다. 전리품은 바론이었다.

어느새 글로벌 격차는 1만 골드를 바라보고 있었다. 바론 버프와 함께 봇으로 향한 젠지 e스포츠는 아지르를 향한 기습 이니시에이팅을 제대로 받아쳐 일방적으로 한타를 승리했고, 곧장 쌍둥이 타워로 진격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5분 8초만의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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