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비디디' 곽보성, "1세트 명장면? 리 신 Q-Q로 들어올 줄 몰랐다"

인터뷰 | 신연재 기자 | 댓글: 6개 |
25일 온라인으로 펼쳐진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4일 차 1경기서 젠지 e스포츠가 그리핀을 2:0으로 완파하고 6연승을 이어나갔다. 두 세트 합산 1시간도 걸리지 않은, 압도적인 승리였다.

다음은 '비디디' 곽보성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경기가 18일 만에 재개됐다. 짧은 휴식기를 가졌는데, 어떻게 보냈나.

일단은 리그가 중단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휴가가 조금 있었는데, 연습실과 숙소를 들락날락하면서 지냈다. 휴가 복귀 후에는 평소처럼 연습했다.


Q. 2라운드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게 있다면?

사실 메타상 엄청 바뀌는 부분은 없어서 평소처럼 했던 것 같다.


Q. 스크림 성적이 굉장하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지지는 않아서 좋은 편인 것 같다.


Q. 온라인으로 LCK를 진행하는 건 처음일텐데.

사실 개인적으로 경기장에서 하고 싶긴 했다. 온라인의 장점은 세팅이 다 되어있어서 편하게 할 수 있다 정도?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 것 같다. 지금은 스크림과 대회의 중간 같은 느낌이 든다.


Q. 1세트 미드에서 명장면을 연출했다. 리 신의 갱킹을 제대로 받아쳐 오히려 상대 스펠을 소모시켰다.

와드를 지우고 있을 때 리 신이 나를 노릴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이미 도망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근데, 리 신이 Q-Q로 들어올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덕분에 잘 풀린 장면인 것 같다.


Q. 1세트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 경쟁이 치열했는데, 결국 '라스칼' 김광희가 받았다. POG 1위를 달리고 있는 입장에서 아쉽지는 않나.

사실 끝났을 때는 내가 받겠다 싶었는데, 오른이 받았더라. 오른도 게임을 풀어나가는데 영향을 많이 줘서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POG 1등을 하게 되니까 플레이에 자신감이 더 생겨서 받으면 좋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Q. 2세트는 좀 불리하게 출발했다. 어떤 콜이 오갔나.

초반에 교전 나오기 전에 콜적인 부분에서 실수가 나와서 불리하게 됐는데, 질 것 같다는 생각은 안했다. 그 후에 리신이 실수를 해서 기세가 넘어왔고, 천천히 굴리면 이길 수 있겠다는 이야기가 오갔던 것 같다.


Q. 다음 경기가 바로 내일 열린다. 상대는 담원게이밍인데,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풀어갈 생각인지.

담원게이밍이 그래도 아직 상체 변수가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만 잘 보완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온라인으로 경기를 시청하고 있을 팬들에게 한말씀 부탁한다.

리그가 없어서 팬분들도 심심하셨을 텐데 온라인으로나마 진행하게 돼서 다행이다. 단독 1등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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