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DRX 잡아낸 '리헨즈' 손시우, "연패 끊어내 기분 좋다"

인터뷰 | 신연재, 석준규 기자 | 댓글: 14개 |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4일 차 3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치열한 승부 끝에 드래곤X를 2:1로 잡고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상위권의 드래곤X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교전을 벌이고, 백도어로 승리를 가져오는 등 이변의 시작다운 승부를 펼쳐냈다.

다음은 단독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를 수상한 한화생명e스포츠의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상위권 DRX를 잡고 2라운드의 시작을 알렸다. 승리 소감 부탁한다.

1라운드에서의 연패로 분위기가 안 좋았었는데, 오늘 승리로 끊어내 기분이 아주 좋다.


Q.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팀에게 이득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적응이 필요할 것 같나?

다른 팀원들은 모르겠고, 나 같은 경우엔 관중들이 함께 있는 게 더 기분도 좋고 재미있다. 지금은 숙소에서 평소 연습을 하듯 경기를 하는 거라 어떤 선수들에겐 좋은 것 같지만, 난 아쉽다.


Q. 상대는 기세가 좋던 DRX였는데, 승부 전에 부담을 느끼진 않았나?

최근에 긴장을 잘 안 한다. 무섭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Q. 상대 서폿은 최근 가장 뜨거운 신인인 케리아가 아닌가. 같은 라인으로서 신경쓰였을 법도 한데.

별 생각은 없었다.


Q. 2세트 백도어 판단은 누구의 오더였나?

내 생각엔 팀원들이 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을 것 같다. 백도어를 하자는 첫 마디는 내가 했다. 상대 귀환만 끊으면 끝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Q. 탐 켄치로 카이사를 솔킬내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어떤 기분이 들었나?

전체적으로 보면 당시엔 팀이 손해를 본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파이크가 귀환을 한 것이 보였고, 카이사가 아래 쪽으로 빠지고 있길래, 카이사 역시 부쉬 속에서 귀환할 것이라고 예측을 했다. '없으면 말고' 생각을 하며 접근했는데, 운이 좋게 적중했다.


Q. 전 감독인 김대호 감독과 전 동료들을 이긴 것에 대한 재미도 느꼈을 법 하다. 다른 팀을 이겼을 때보단 각별한 느낌이 드는 게 있나?

(웃음) 아무래도 내가 있는 쪽이 이기는 게 당연하지 않겠나.


Q. 단식 세나-탐켄치 조합을 선보였다. 다들 너무 강한 조합이라고 평가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확실히 장단점이 있는 조합이다. 소나-탐켄치 조합과 비슷하게 바텀 시너지가 좋게 나올 때도 있지만, 초반 라인전이 약한 터라 상대의 초반 압박이 강하면 성장하기가 힘든 단점도 있다. 장단점이 뚜렷하다.


Q. 다음 상대는 기세 좋은 kt 롤스터다. 어떻게 준비할 예정인가?

평소처럼 긴장하지 않고, 재미있게 상대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각오와 한마디 부탁한다.

오늘 경기에서 개인적으론 내 경기력에 아쉬운 것도 있었다. 다음 경기에선 더 재미있고, 멋있게 이기겠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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