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1승 3패' 이제는 시동 걸어야 할 때...kt 롤스터 vs 설해원 프린스

게임뉴스 | 신연재 기자 | 댓글: 12개 |



3일 종로 롤파크에서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섬머 스플릿 13일 차 경기가 진행된다. 1경기에서는 1승 3패로 쳐져있는 두 팀, kt 롤스터와 설해원 프린스가 맞붙는다.

kt 롤스터와 설해원 프린스는 이번 섬머 스플릿 정규 시즌에서 굉장히 비슷한 길을 걸어가고 있다. 승점은 kt 롤스터가 1점 앞서있긴 하나, 같은 1승 3패. 전적도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유일하게 승리했고, 젠지 e스포츠-담원게이밍-다이나믹스에게 패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더불어 플레이스타일도 비슷하다. kt 롤스터는 '에이밍' 김하람, 설해원 프린스는 '하이브리드' 이우진이라는 캐리력 높은 원거리딜러를 보유하고 있다. 반대로 상체의 체급은 최하위권을 제외한 여타 LCK 상위권 팀에게 다소 밀리는데, 때문에 설계와 운영을 통해 하체를 키워 한타 페이즈에서 힘을 발휘하려 한다.

현재까지만 놓고 봤을 때는 천천히 폼을 되찾고 있는 '스맵' 송경호와 국밥 같은 미드 '쿠로' 이서행이 버티는 kt 롤스터의 약우세가 점쳐지지만, 또 설해원 프린스는 지난 스프링 스플릿에서 기세를 한 2라운드의 kt 롤스터에게 패배를 안겨준 바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 두 팀의 대결은 쉽게 예측이 안 된다. 누가 더 초중반 운영을 잘 해내고, 원하는 원딜 캐리 게임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즉 누가 팀의 색깔을 더 잘 드러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에이밍'과 '하이브리드'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여기서 지는 팀은 1승 4패가 된다. 아직 정규 시즌 초반이긴 하나, 4패로 시즌을 출발하는 건 분명 적신호다. 1라운드의 5부 능선을 넘는 지금쯤에는 슬슬 반등에 시동을 걸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서 더 나아진 경기력과 승리, 두 가지를 모두 챙겨가야 할 것이다.


■ 2020 LCK 섬머 스플릿 13일 차 경기 일정

1경기 kt 롤스터 vs 설해원 프린스 - 7월 3일 오후 5시
2경기 젠지 e스포츠 vs T1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