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미드 누누', 그거 트롤 아니야? 확실한 강점 가지고 미드에서 활약 중인 누누!

게임뉴스 | 원유식 기자 | 댓글: 12개 |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들은 스킬 구성이나 특성에 따라 포지션이 정해진다. 여러 패치나 메타에 따라 이러한 포지션에는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챔피언은 어울리는 라인이 있기 마련이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이러한 틀을 깨는 것보단 지키는 것을 좋아한다.

단, 예외는 있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라인에서도 충분한 활약이 검증된다면 새로운 발견이 될 수도 있다. 비교적 최근에 탑에서 활약했던 소라카와 소나처럼 말이다. 이번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미드 라인에서 '누누와 월럼프'(이하 누누)가 활약이 매서운 것으로 보인다.




▲ 기존의 좋지 않은 인식을 넘어서, 활약하고 있는 누누!


미드 포지션으로 배정된 유저의 초상화에 '누누'가 올라오면 누구나 서늘한 기운을 느낄 것이다. 그 때문에 미드 누누가 이제 막 유행하던 초기엔 누누를 플레이하는 유저는 습관처럼 자신의 최근 전적을 검색해달라고 부탁했다. 물론, 이러한 상황 설명은 여전히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사실 라인에 서는 누누라 하면, 보통 트롤로 사용되었기에 이러한 현상은 자연스러워 보였다.

하지만, 이젠 아니다. 유행을 타기 시작한 미드 누누는 다양한 티어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통계 사이트를 기준으로 미드 누누는 10.1 패치를 마지막으로 집계되는 데이터가 없다가 10.13 패치 이후 승률과 픽률이 크게 상승한 그래프를 확인할 수 있다. 픽률은 2.32%로 미드 챔피언 중에서 픽률이 높다고 볼 순 없지만, 상승 폭이 큰 편이다.




▲ 승률보다 눈에 띄는 건 픽률의 높은 상승 폭이다
(통계 출처 : op.gg)


이처럼 누누가 미드에서 활약하게 된 요인은 무엇일까? 현재 미드 누누의 운영 방식은 흡사 탈론이나 트위스티드 페이트 같은 챔피언의 로밍 운영을 보인다. 이러한 강점은 1레벨부터 발휘할 수 있다. 먼저, 누누는 미드의 첫 번째 웨이브에서 원거리 미니언을 1레벨 W스킬로 한 번에 정리할 수 있다. 초반부터 강력한 라인 푸쉬로 주도권을 쉽게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드 누누의 핵심 운영법은 '라인 클리어 - 로밍'인데, 의외로 솔로 킬도 쉽게 낸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누누의 로밍을 막을 수 없는 상대 입장에선 누누가 보이지 않을 땐 라인을 빨리 밀어야 한다. 이때를 노려 W스킬을 적중시키면 손쉽게 킬 각이 나오곤 한다.

이후, 핵심 아이템인 '마법공학 초기형 벨트'까지 나왔다면, 누커급 딜량으로 순식간에 적 챔피언을 삭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W스킬을 적중시키거나 거리를 좁혔을 때 벨트로 근접했을 때 속박에 걸린다면, 확정으로 궁극기까지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미드 누누의 로밍 운영 팁으로 '바위게'나 '꿀 열매'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바위게' 처치로 생성하는 이속 증가 버프에서 W스킬을 사용하면 기동력에 날개가 달린다. 여기에 의도된 바인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누누가 '꿀 열매'를 먹고 W스킬을 사용하면 이동 속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도 한다.




▲ 사실 '꿀 열매'를 활용한 이동 속도 증가는 버그로 의심될 수준이다


미드 누누는 '어둠의 수확'을 핵심 룬으로 사용하는 만큼, 중반까지의 딜 기대치가 높은 편이다. 기존에 주로 사용하던 '포식자'를 이용하지 못하는 만큼, 보조 룬에선 이동 속도 증가 효과를 모두 챙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보통 '끈질긴 사냥꾼', '기민함', '물 위를 걷는자'가 필수로 선택된다.

아이템에선 '마법공학 초기형 벨트-01'을 필수로 올려준다. 뚜벅이라는 단점을 해소해줄 수 있으며, 라인 클리어도 한층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이다. 두 번째로 가장 비율이 높은 아이템은 '메자이의 영혼약탈자'다. 빠른 기동력으로 초반부터 전 라인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메자이의 영혼약탈자' 빨리 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메자이의 중첩이 쌓일 경우, 이동 속도가 증가 효과가 더 증가하기에 파괴력도 더 강해진다.

이처럼 미드 누누는 현재 미드에서 꽤 좋은 챔피언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천상계 구간에서도 종종 등장해 이목을 끌기도 했으며 현재는 티어를 막론하고 솔로 랭크에서도 자주 보이는 추세인 만큼,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해봐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 한화생명 e스포츠 '라바' 김태훈 선수의 미드 누누 룬 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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