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고스트' 장용준, "저평가에 억울한 부분도 있지만, 지금은 더 발전 중"

경기결과 | 석준규 기자 | 댓글: 21개 |



4일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0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14일 차 1경기에서는 담원 게이밍이 한화생명 e스포츠를 상대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바텀 라인에서는 '바이퍼' 박도현의 존재감으로 인해, 담원 게이밍 팬들로서는 '고스트' 장용준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했던 매치업이었다. 그런 관심에 화답이라도 하듯, 고스트는 이즈리얼, 그리고 꺼내지 않던 아펠리오스까지 기용해 한화생명 e스포츠의 바텀 듀오를 무력화시키며 승리를 견인했다.

오랜 시간 저평가 되었으나, 비로소 담원에서 어울리는 색깔을 찾은 듯한 고스트. 다음은 담원 게이밍의 바텀 라이너, '고스트' 장용준과의 1:1 인터뷰 전문이다.




한화생명 e스포츠와의 승부를 앞두고 어떤 마음이었나?

아무래도 강력한 바텀 듀오가 있고, 저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방심하지 않고 우리가 할 것을 잘 하자고 다짐했다.


아펠리오스를 꺼냈는데, 전에 인터뷰에서 큰 자신감을 보여줬던 것이 기억난다. 그동안 아펠리오스를 안 쓴 이유가 있다면?

아펠리오스가 무조건 좋다곤 생각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 팀에서 받쳐주고, 각이 나와야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그 동안엔 그러한 타이밍이 잘 나오지 않아 쓰지 않았고, 오늘은 좋은 각이 나와 쓸 수 있었다.


상대 팀 미드 라이너인 '라바'는 카르마와 갈리오를 꺼냈다. 팀에서는 어느 정도 예측을 했었나?

카르마는 픽할 것이라 예측했다. 그리고 갈리오까지 정확하게 예측한 것은 아니지만, 갈리오 같은 팀을 보조해주는 챔피언이 미드 라인에서 나올 것이라 예측했다.


1세트에선 쉔과 판테온이 서폿 라인으로 등장해 함께 맞붙었다. 원거리 딜러 입장에선 양 챔피언의 구도가 어떻게 보였나?

원거리 딜러 입장에선 서로 위험해지게 된다. 두 챔피언 모두 원거리 딜러를 지키기보단 상대를 공격하는 구도가 되기 때문에, 집중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하나 하나의 스킬샷이 굉장히 중요해진다.


담원 게이밍의 기세가 대단하다. 아직 이르지만, 벌써부터 담원 게이밍을 우승권이라 긍정적으로 점치는 팬들도 있다. 본인은 담원 게이밍의 현재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지금의 기세는 아주 좋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강팀들과의 승부가 더 남아있다. 그리고 전에 플레이오프에서 크게 미끄러졌던 바가 있어, 우승권에 이르기까지는 아직까지 갈 길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고스트에 대해선 그 동안 저평가 되었다는 인식이 있다. 반면 요즘은 평가가 수직 상승하는 중인데, 본인은 본인의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저평가 받은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 억울한 부분도 좀 있긴 하다. 하지만 지금 좋은 팀원, 코치진들의 훌륭한 지도 하에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 발전하는 중이다.


본인에게 있어 담원 게이밍이 더 맞는 색깔인 듯 하나?

그렇다. 내 생각엔 최고의 선수와 감독, 코치진이 함께 한다고 생각한다.


그나저나 예전부터 팀 전체의 오더에 많이 관여한다고 들었다. 사실인가?

담원 게이밍에서의 오더는 ‘선수들 다 같이 하는데, 나도 거기에 의견을 내는 정도’ 라고 하고 싶다. 샌드박스 게이밍에서 활동하던 시절에는 나와 ‘조커’ 조재읍 형이 함께 많이 했다.


담원 게이밍에서 본인이 더 발전한 점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감독, 코치님들께서 나를 지도해주시며 디테일한 부분까지 봐 주셨다. 그 뿐만 아니라 팀원들도 실력이 좋고, 굉장히 열심히 한다. 같이 있으면 더 잘 하게 될 수밖에 없다.


고스트도 어느덧 연차가 쌓였고, 나름 산전수전 겪은 선수가 되었다. 프로로서 본인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DRX에게 패배하고나서 느낀 점이 많았다. 더욱 열심히 해서 앞으로는 우승을 할 수 있는, 큰 무대에서도 잘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나저나 다음 주의 한화생명 e스포츠와 샌드박스 게이밍 간의 매치가 화제다. 둘 모두와 싸워 이겨 본 입장에서, 두 팀 간의 승부 양상을 간단히 예측해 본다면?

예측이 어렵긴 하다. 샌드박스 게이밍의 상체가 더 강하다고 생각하고, 하체는 한화생명 e스포츠가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 팀의 그러한 강점을 살리고, 상대의 약점을 잘 공략하는 팀이 이길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섬머 시즌에서 좋은 기세로 달려나가고 있는데, 강팀과의 승부 등 갈 길이 많이 남아있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해주시고, 재미있는 경기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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