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전성기 그대로? 샌드박스 게이밍, 3세트 승리 차지

경기결과 | 박범, 석준규 기자 | 댓글: 17개 |



전성기 시절 샌드박스 게이밍의 경기력 그대로였다. 화끈할 땐 화끈하게, 묵직할 땐 묵직하게. 모두가 알던 샌드박스가 상대적 우위라던 팀 다이나믹스를 꺾었다.

조용했던 상황 중에 샌드박스가 다이나믹스의 움직임을 잘 받아치며 초반 이득을 굴렸다. 바텀과 미드에서 연달아 상대를 쓰러뜨렸다. 탑에서는 미드에서 모든 걸 쏟아냈던 '서밋' 박우태가 '리치' 이재원의 모데카이저에게 당했지만, 샌드박스가 여러모로 기분 좋았다.

다이나믹스의 반격은 17분경에 나왔다. 상대의 바텀 1차 포탑 다이브 시도를 잘 받아쳤다. 두 팀은 네 번째 드래곤이 등장하기 전까지 성장에만 주력하며 시기를 기다렸다. 그러다가 크게 웃었던 건 샌드박스였다. 조용히 성장했던 '페이트' 유수혁의 코르키가 화력을 자랑하기 시작했다. 샌드박스는 바위처럼 단단하게 버티며 실수를 줄였고 드래곤 영혼을 획득했다.

샌드박스는 결단을 내렸다. 순식간에 바론 버프까지 몸에 두르고 이를 허용치 않으려던 상대 챔피언들을 일망타진했다. 모데카이저의 궁극기 안에서는 '루트' 문검수의 아펠리오스가 죽지 않고 살아나왔고, 그러는 사이에 '서밋'의 케넨이 상대 본대를 전기로 지졌다. 샌드박스는 그대로 밀고 들어갔고 스플릿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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