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서밋' 박우태, "야마토캐논 감독에게 '리스펙트'를 보낸다"

경기결과 | 석준규 기자 | 댓글: 15개 |



4일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0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14일 차 2경기에서는 샌드박스 게이밍이 팀 다이나믹스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LCK 최초 외국인 감독인 ‘야마토캐논’ 야콥 멥디의 영입은 팬들로 하여금 샌드박스 게이밍의 적극적인 변화를 기대하게 했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2세트에선 주춤했으나, 1, 3세트에서는 전략적인 밴픽을 통해 팀 다이나믹스를 시종일관 압박하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샌드박스 게이밍의 탑 라이너 ‘서밋’ 박우태는 2세트에서의 부진을 딛고, 3세트에서 케넨으로 공격적인 모습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다음은 연패를 끊은 샌드박스 게이밍의 탑 라이너, ‘서밋’ 박우태와의 1:1 인터뷰 전문이다.




연패를 이어가던 와중 달콤한 승리다. 소감 부탁한다.

정말… 기쁘다. 기쁘다는 말이 너무 약할 정도다.


오늘 다이나믹스와의 승부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했나?

오늘 경기는 감독님이 스테이지에 올라온 첫 경기였다. 감독님의 합류 후 말씀하신, 경기 전날에 어떻게 하라던지, 경기장에서 어떻게 하라던지 등 감독님께서 지시한 디테일한 것들을 다 해 보았다.


그 동안 팀 분위기는 좀 어땠나? 연패로 많이 침체되었을 수도 있었겠다.

팀 분위기가 괜찮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다. 연패를 쌓으며 많이 힘들었다. 서로 불신이 쌓이거나 그런 건 없었지만, 이상한 기류 같은 게 흐르긴 했다. 그래도 빠르게 떨쳐내서 다행이다.


연패를 이어갔던 이유를 지금 진단해본다면 무엇이었을까?

다섯 명 전원이 팀처럼 움직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팀 플레이보다는 각자가 따로 플레이를 하지 않았나 한다.


오늘 2세트에선 레넥톤을 꺼냈지만 고생을 많이 했다. ‘리치’ 역시 상당한 실력자라 힘들었을텐데, 승부는 좀 어땠던 것 같나?

요즘 블루 쪽 탑은 많은 고통을 받기 때문에 견뎌내야 하는데, 오늘은 내가 잘 견뎌내지 못한 것 같다.


그래도 결국 승리하고나서 팀원들의 반응은 어땠나?

다들 기뻐했다. 오랜만의 승리라 달콤한 기분을 만끽했다. 백스테이지에서도 서로 좋아하고... 고생했다고 말했다.


커뮤니티에서는 '야마토캐논 효과'를 봤다고들 한다. 선수 입장에선 어떻게 생각하나?

결과가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오늘 처음 올라오셨고, 첫 경기에 5연패 중인 팀을 승리로 이끌었잖나. 그 결과에 대해 부정하지 않는다. 그렇게 부르는 것에 납득한다.


온라인이 아닌, 야마토캐논 감독의 직접 투입으로 가장 달라진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온라인이었을 때엔 인터넷 강의를 듣는 것 같았다. 아무리 그래도 온라인 강의 보단 직접 배우는 것이 좋지 않겠나. 온라인으로는 디테일한 면을 챙기기 어려웠다.


방송 인터뷰에 따르면 야마토캐논이 ‘선수 각각이 손가락이 되어, 다들 뭉쳐 주먹이 되라’고 했다더라. 본인은 스스로가 손가락들 중에서 무슨 손가락 같은가?

나는 내가 새끼 손가락이라고 생각한다. 보잘것 없어 보이지만 결국엔 필요하므로, 잘 돌봐줘야하는 손가락 같아서 그렇다.


방송 인터뷰에 따르면 본인이 팀에서 가장 영어 듣기를 못한다는데, 사실일까?

솔직히 상위권은 아닌 것 같다. 영어를 잘하는 선수가 '온플릭', '고릴라' 인데, 나머지 세 명은 비슷비슷한 수준이다. 꼴찌라고 말하기보단 나머지가 비슷하다.


연패를 드디어 끊었다. 앞으로 갈 길이 멀텐데, 당장 어떤 목표를 갖고 있나?

당장은 연승을 이어나가는 것이다. 앞으로 남은 대진도 상대적으론 부담이 덜하다. 기세를 잡았으니 연승을 이어가겠다.


승리 인터뷰를 기다렸던 팬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

첫 승리 했습니다. 많이 기다려 주셨을텐데... 스프링에선 계속 응원해달라고 해놓고 좋지 않은 모습만 보여드렸던 것 같네요. 섬머에서는 응원에 계속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고생을 나눈 팀원들, 그리고 앞으로 함께 하게 된 야마토캐논 감독에게도 한마디 해 달라.

팀원들이 각자 장단점이 있는데, 각자의 장점으로 다른 팀원들의 단점을 지워주고, 서로의 장점을 살려주는 팀이 되었으면 좋겠다.

부트 캠프에서 방문한 경험은 빼고, 한국 팀에서의 생활은 처음이시라고 하더라.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본인의 일에 집중하는 모습에 '리스펙트'를 보낸다. 앞으로도 잘 따를 것이고, 좋은 선수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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