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기인'이라면

게임뉴스 | 김홍제 기자 | 댓글: 19개 |




kt 롤스터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5일 종각 롤파크에서 무관중으로 열리는 2020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15일 차 2경기에서 맞붙는다.

현재 아프리카 프릭스는 3승 2패, kt 롤스터는 2승 3패로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두 팀의 분위기는 얼추 비슷하다. 잠시 주춤하다가 가장 최근 경기에서 달콤한 승리를 맛보며 기세를 이어나갈 발판을 마련한 상황이다. 여기서 승리하는 팀은 연승을 이어가고, 지는 팀은 분위기가 다시 한풀 꺾인다.

아프리카는 위기의 상황에서 돌고 돌아 '기인' 김기인으로 귀결된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더 강한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인' 김기인의 언급이 적어야 한다는 말도 맞지만, 팀이 난관에 봉착했을 때 이를 해결해 줄 NO.1 믿을맨에 가장 적합한 사람도 '기인'이다. 그게 바로 에이스의 숙명이기도 하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2연승 뒤 2연패 상황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만났다. 전패 중인 팀이라 만약 패배했을 경우 타격은 훨씬 심했을 것이다. 당시 경기에서 '기인' 김기인은 오공과 케넨으로 슈퍼 플레이만 수 차례 보여주며 왜 기인, 기인하는지 감탄을 자아내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금일 kt 롤스터와 대결도 지난 경기 못지않게 중요한 경기다. 현재 아프리카 프릭스와 중상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팀과 대결이기 때문이다. kt 롤스터전을 제외하고 1라운드에 남은 대진이 담원, 설해원, 젠지로 결코 쉽지 않은 상대들이라 kt 롤스터를 잡고 다시 기세를 타는 게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

경기를 풀어가는 방식은 아프리카의 선택에 달렸다. '기인' 김기인에게 슈퍼 캐리가 가능한 챔피언을 쥐여줄수도, 팀 조합과 잘 융화되는 챔피언을 하도록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사실 챔피언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판타지스타는 환경을 탓하지 않는다. 위기의 상황이 닥치면 아프리카 프릭스 팬들은 과거 스타1 이영호를 연상케 하는 그 말을 떠올릴 것이다. '기인이라면..!'


■ 2020 LCK 섬머 스플릿 15일 차 일정

1경기 설해원 프린스 VS DRX
2경기 kt 롤스터 VS 아프리카 프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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