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DRX, 설해원 프린스에 22분 47초 만에 2세트 승리

경기결과 | 김병호, 유희은 기자 | 댓글: 24개 |



5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0 LCK 섬머 스플릿 15일 차 일정 첫 경기, 설해원 프린스와 DRX의 2세트 경기는 DRX가 승리했다. '쵸비' 정지훈 르블랑의 트리플 킬, '데프트' 김혁규 이즈리얼의 쿼드라 킬이 인상깊었다. DRX는 16분에 만 골드 가량 격차를 내며 헤비급 체급을 제대로 뽐냈다.

탑 라인에서 대형 사고가 터졌다. DRX는 상대 정글러가 탑 타워 근처에 있었음에도 3인 다이브를 시도해 세 명을 모두 잡아냈다. '쵸비' 정지훈의 르블랑이 3킬을 따내면서 게임을 캐리할 준비를 끝냈다. DRX는 탑과 봇에서 추가 킬을 기록하고, 화염 드래곤까지 챙기며 경기를 DRX 쪽으로 크게 기울였다.

DRX가 스노우볼을 굴리다가 살짝 엇박자가 나왔다. 탑 라인에 전령을 풀고 1차 타워를 파괴한 DRX는 미드 라인에서 킬을 노리다가 '미키' 손영민의 리산드라 반격에 잘 큰 르블랑이 죽는 사고가 났다. 그러나 DRX는 곧바로 드래곤 한타 승리로 팀을 수습하고 포탑 방패 골드를 뜯어내면서 12분에 5천 골드 가량 격차를 벌렸다.

DRX는 멈출 줄 몰랐다. 무언가 해보려는 설해원 프린스의 의도를 책 보듯 읽어버리고, 받아쳐 격차를 더 벌려 나갔다. '데프트' 김혁규의 이즈리얼은 한타 한 번에 4킬을 몰아 가져갔다. 16분에 격차가 일만 골드. 설해원은 바드 챔피언의 변수를 이용해보려 했지만, 제대로 먹히는 게 없었다.

경기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DRX, 설해원의 반항은 무의미했다. 2억제기 후 한타 대승을 거둔 DRX는 22분 47초에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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