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 스킨도 불쾌한 세상? C9,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

게임뉴스 | 김병호 기자 | 댓글: 70개 |



미국 LCS에서 볼리베어 경위 스킨 사용에 대한 인종차별 이슈가 화제를 일으켰다.

지난 4일, 미국 명문 프로게임단 Cloud9의 한 직원이 "C9 아닌 다른팀 선수 중에 항상 볼리베어 경위 스킨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 볼리베어 경위 스킨 사용 자체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미국은 최근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인해 경찰에 대한 관념이 매우 악화되어 있다. 지난 5월, 데릭 쇼빈이라는 백인 경찰이 비무장, 비저항 중인 흑인 용의자 조지 플로이드를 8분여 동안 무릎으로 목을 눌러 질식사시켰다. 이 사건으로 미국 전역에 대규모 평화 시위와 약탈을 동반한 폭동이 동시에 일어났었다.

미국 내 많은 LCS 팬들은 Cloud9 직원의 언급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게임 내에 스킨 사용을 인종차별 이슈와 연관 짓는 건 옳지 못하다는 것이었다. 몇몇 팬들은 "아펠리오스가 5개 총을 쓰는데, 루시안은 두 개 밖에 안 쓰는 걸 알고 있냐?"며 해당 직원을 에둘러 비판했다. 해당 글은 미국 커뮤니티에서 8,000개의 추천과 3,000개의 댓글이 달렸다.

Cloud9 게임단주 잭 에티네(Jack Etienne)도 해당 직원에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이 발언은 잘못된 생각이고 불쾌한 의견"이라며 해당 직원과 함께 볼리베어 스킨을 매번 사용한다고 언급된 선수에게 사과했다고 전했다. 해당 선수도 사과를 받아들이고 "모든 사람이 실수에 대한 두 번째 기회를 가져야 한다"며 해당 직원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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