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리는 2020 LCK 섬머 스플릿 20일 차 경기에서 팀 다이나믹스가 T1을 2:1로 꺾고 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또한, 2경기에서는 젠지 e스포츠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잡았다. 한화생명은 오늘 패배로 8연패가 됐다.
1세트는 T1이 초반 분위기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다이나믹스보다 뛰어난 집중력과 한타 능력으로 승리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다이나믹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칸나' 김창동의 제이스를 상대로 루시안을 선택한 '리치' 이재원이 맹활약하면서 21분 만에 화염 드래곤 영혼을 바탕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 다이나믹스는 바텀에서 T1의 반격을 잘 받아내며 '덕담' 서대길의 이즈리얼이 2킬을 챙기며 힘을 키웠다. 이후 다이나믹스는 드래곤 스택을 잘 쌓아나갔고, T1의 시야 허를 찌르는 깜짝 바론 사냥까지 성공하고 드래곤 영혼까지 손에 넣었다. 그래도 T1은 잘 버티면서 아펠리오스가 6코어로 무력은 최강이었다. 다이나믹스는 적 미드 2차 앞에서 아펠리오스를 끊어내고 균형을 무너뜨렸다. 결국, 다이나믹스가 T1을 잡고 연패를 끊었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젠지 e스포츠가 2:0으로 한화생명e스포츠를 잡아냈다.
1세트는 압살 그 자체였다. 경기 중간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이 앞 비전 이동을 사용해 한 번 전사한 것 외에는 일방적인 학살 장면이 연출되며 젠지가 아주 무난하게 승리했다.
2세트, 한화생명은 바텀밖에 믿을 곳이 없었다. '바이퍼-리헨즈' 듀오가 1레벨 타이밍에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을 노려 퍼스트 블러드를 따냈다. 그리고 탑에서도 '하루' 강민승의 니달리가 2킬을 챙기며 최근 경기 중 초반 분위기가 가장 좋았다.
그럼에도 젠지는 '비디디' 곽보성의 조이가 바텀 로밍으로 이즈리얼에게 2킬을 선물했고, 탑에서는 '라스칼' 김광희의 케넨이 2킬을 올려 후반에 힘이 실렸다. 한화생명은 소규모 교전에서 상대 바텀을 자르며 바론까지 얻었다. 그 다음, '라스칼'의 케넨의 역습에 바론 버프 힘이 쭉 빠지고 탑 억제기까지 파괴당했지만, 여전히 할만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후반 집중력의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 마지막 전투에서 '라스칼'의 케넨이 맹활약하며 젠지가 결국 승리했다.
■ 2020 LCK 섬머 스플릿 20일 차 결과
1경기 T1 1 VS 2 팀 다이나믹스
1세트 T1 승 VS 패 팀 다이나믹스
2세트 T1 패 VS 승 팀 다이나믹스
3세트 T1 패 VS 승 팀 다이나믹스
2경기 젠지 e스포츠 2 VS 0 한화생명e스포츠
1세트 젠지 e스포츠 승 VS 한화생명e스포츠
2세트 젠지 e스포츠 승 VS 한화생명e스포츠
■ 2020 LCK 섬머 스플릿 정규 시즌 순위 현황
1위 DRX 7승 1패 +9
2위 담원게이밍 6승 2패 +10
3위 젠지 e스포츠 6승 2패 +7
4위 T1 5승 3패 +4
4위 아프리카 프릭스 5승 3패 +4
6위 다이나믹스 4승 4패 0
7위 kt 롤스터 3승 5패 -4
7위 샌드박스 게이밍 3승 5패 -4
9위 설해원 프린스 1승 7패 -12
10위 한화생명e스포츠 0승 8패 -14
■ 2020 LCK 섬머 스플릿 21일 차 일정
1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VS 젠지 e스포츠 - 15일 오후 5시
2경기 담원 게이밍 VS 팀 다이나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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