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압도적인 후반 집중력 차이... 젠지 2세트까지 승리

경기결과 | 박태균, 유희은 기자 | 댓글: 19개 |



일방적이었던 1세트와 달리 2세트는 접전이었다. 그러나 젠지가 후반 집중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끝내 승리를 따냈다.

출발은 퍼블을 만든 한화생명e스포츠가 좋았다. 그러나 봇에서 무리해서 이득을 보려다가 오히려 2킬을 내주며 얼마 웃지 못했다. 이후로도 탑과 봇에서 한 차례씩 교전이 벌어졌는데, 서로 한 대씩 치고받는 구도가 나왔다. '비디디' 곽보성의 조이는 탑에서 슈퍼 플레이를 해내기도 했다. 두 마리의 드래곤은 한화생명e스포츠가 챙겼고, 글로벌 골드는 젠지가 미세하게 앞섰으나 큰 의미는 없었다.

젠지가 중반부터 빡빡한 시야 장악과 라인 푸시를 통해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더이상의 드래곤 버프를 허용하지 않았다. 갑갑해진 한화생명e스포츠는 '바이퍼' 박도현의 칼리스타를 앞세워 몰래 바론을 택했다. 그러나 젠지는 이를 곧바로 간파해 수비에 나섰으나, 이미 완벽한 포지션을 잡았던 한화생명e스포츠가 대승을 거두고 바론까지 챙겼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유의미한 차이를 벌린 것도 잠시, 미드 푸시 중 허무하게 2킬을 당해 추격을 허용했다. 머지않아 벌어진 난전에서도 젠지가 득점하며 끝내 글로벌 골드가 같아졌다.

두 번째 바론이 등장하고 대치가 시작됐는데, 주도권을 꽉 잡고 있던 한화생명e스포츠가 화끈한 이니시에이팅으로 '라이프' 김정민의 탐 켄치를 잘랐다. 하지만, 거기서 멈췄어야 했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수적 우위를 앞세워 싸움을 걸었는데, 젠지가 완벽한 팀 호흡과 어그로 핑퐁을 통해 에이스를 띄웠다. 가던 길 그대로 한화생명e스포츠의 본진에 입성한 젠지가 아무 어려움 없이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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