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라스칼' 김광희, "내 장점은 팀 게임... 잘 드러나지 않을 수도"

인터뷰 | 박태균, 남기백 기자 | 댓글: 9개 |
15일 종로 롤파크에서 2020 LCK 섬머 스플릿 21일 차 1경기 아프리카 프릭스와 젠지의 대결이 진행됐다. 봇 라인으로부터 스노우볼을 굴린 젠지는 두 세트 모두 이변 없는 완승을 거두며 확연한 체급 차이를 증명했다.




다음은 젠지 e스포츠 소속 탑 라이너 '라스칼' 김광희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생각보다 깔끔하게 승리한 것 같아 기쁘다. 연승 기세를 타고 분위기도 좋아진 상태라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Q. 한 번의 빈틈도 내주지 않은 2:0 완승이었다. 이런 과정과 결과를 예상했나.

이 정도로 쉽게 이길 줄은 몰랐다. 최근 연습 과정이 옛날만큼 좋지 않았는데, 패배를 통해 배운 점도 많았다고 생각한다.


Q. 오늘 두 세트 모두 봇으로부터 스노우볼이 굴렀다. 탑솔러로서 마음이 편했을 듯한데.

1, 2세트 모두 봇에서 CS 차이가 많이 난다고 콜을 잘 해줘서 매우 편안하게 게임했다(웃음).


Q. 1세트에서 '기인'의 케넨을 솔로 킬 냈을 때의 상황을 설명해달라.

상대 정글 위치가 보이는 상황이었고, '기인' 선수는 아이템을 구매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때 사일러스 E 스킬(억압)을 맞춰서 순간적으로 킬각이 나왔다.


Q. 이번 섬머 스플릿에서 주로 오른, 카르마, 말파이트 등의 픽을 하고 있는데, 캐리 챔피언 픽 욕심은 없나.

항상 상황에 맞게 꺼내는 거다. 1세트 사일러스도 어떻게 보면 캐리 픽이고,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으면 캐리 픽을 자주 사용하지 않을까.


Q. '실력에 비해 저평가된 탑'이라는 의견에 대한 생각은?

탑 라이너마다 장점이 다른데, 내 장점은 팀 게임을 위주로 하는 거라 외부에서는 알아보기 힘든 부분이 있다. 그래서 그런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잘 하다보면 언젠가는 고평가를 받을 것 같다.


Q. LCK에서만 카르마의 밴픽률이 높고 신드라의 밴픽률이 낮은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나.

카르마는 핵심 아이템이 하나씩 나올수록 원딜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픽이다. 그래서 초반부터 싸움을 많이 하는 외국 지역에서는 티어가 낮은 것 같다. 신드라는 미드 라이너들의 개인 취향 같은데, 한국 선수들은 잘 선호하지 않는 듯하다. 솔직히 잘 모르겠다(웃음).


Q. 1라운드를 7승 2패로 마무리했는데, 만족할 만한 성적인가.

처음에 주춤한 것치고는 만족할만한 성적이다. 또 성적과 별개로 분위기가 좋아서 긍정적이다. 2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롤드컵 직행을 노리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또 오늘 (주)영달 감독님이 생일인데, 선물로 깔끔한 선물을 드린 것 같아 기쁘다. 생일 축하드리고 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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