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담원 게이밍, 모든 라인에 우위 점하며 DRX에 1세트 승리

경기결과 | 김병호, 석준규 기자 | 댓글: 73개 |



30일 종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0 LCK 섬머 스플릿 30일 차 1경기 담원게이밍과 DRX의 1세트 경기는 담원의 완승으로 끝났다. 담원 게이밍은 흐름을 잡았다는 생각이 들자 불도저처럼 상대를 밀어버리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탑에서 '도란' 최현준의 제이스가 '너구리' 장하권의 케넨을 솔로킬했다. 마나가 없는 것을 노리고 들어갔으나 '도란'은 망치 폼을 사용해 마나를 회복하고 역으로 킬을 기록했다. 그러나 담원 게이밍은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답답해진 탑 라인은 '베릴' 조건희의 쓰레쉬가 기습적인 로밍으로 풀어줬다. 또한, 첫 드래곤을 가져가기도 했고, '캐니언' 김건부가 미드 역갱킹으로 크게 성장했다.

DRX의 탑 갱킹 시도는 '너구리'가 부드럽게 흘려낸 반면, 담원이 시도한 미드 라인 갱킹은 제대로 먹혔다. '캐니언' 세트는 미드 라인 궁극기를 활용해 '쵸비'의 카밀을 잡아냈고, 전령까지 풀어 골드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드래곤도 2스택까지 쌓으며 승리를 향한 빌드업을 차근차근 밟아나갔다.

봇 라인에서 대규모 한타가 터졌다. '캐니언'의 갱킹을 시작으로 미드 라이너들의 합류, 탑 라이너들의 합류가 이어졌다. DRX는 상대 갱킹을 잘 받아치며 반전이 일어나는 듯 보였지만, 거기까지였다. 정글러의 합류가 어려운 상황에 벌어진 한타였기에 4:5 구도를 뒤집을 순 없었다. 담원은 이 싸움으로 봇 라인 1차 타워를 먼저 파괴했고, 골드 차를 4,000까지 벌려냈다.

세 번째 용에서 사실상 경기가 끝났다. 용을 앞두고 대치 구도가 좋지 않았던 DRX는 봇 라인에 숨어 '너구리' 케넨을 노려봤다. 그러나 이 노림수는 담원 게이밍이 모두 알고 있었고, 담원은 침착하게 궁극기 각을 만들어 상대 다섯을 모두 잡아냈다. 이제 모든 라인의 성장 측면에서 담원 게이밍이 우월했다.

담원 게이밍은 거침없이 상대를 구석으로 몰아넣었다. 이어지는 싸움도 담원 게이밍이 더 적극적이었고, 더 많은 킬을 가져갔다. 바론을 취득한 담원 게이밍은 건물보다 킬에 욕심을 내면서 DRX를 철저하게 파괴했다. 담원 게이밍은 불도저처럼 상대 넥서스까지 길을 터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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