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소문난 잔치의 주인은 담원게이밍, DRX 제대로 요리했다(종합)

경기결과 | 신연재, 석준규 기자 | 댓글: 43개 |



30일 종로 롤파크에서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섬머 스플릿 30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모두의 기대를 모았던 담원게이밍과 DRX 세기의 대결에서 담원게이밍이 역대급 경기력으로 2:0 완승을 거뒀고, 아프리카 프릭스도 한화생명e스포츠를 압도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많았다. 2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로 꼽히는 담원게이밍과 DRX의 대결, 잔치의 주인은 담원게이밍이었다. 라이벌로 꼽히는 DRX를 제대로 요리하면서 2:0 완승을 만들어냈고, DRX에게 시즌 두 번째 패배를 안겼다.

1세트부터 심상치 않았다. 탑에서 솔로 킬을 당했지만,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일 뿐이었다. '베릴' 조건희와 '캐니언' 김건부가 탑-미드에 계속 개입하면서 승리 공식을 완성했다. 철옹성으로 불리던 '쵸비' 정지훈에게 무려 8데스를 안길 정도로 일방적인 승리였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DRX도 어느 정도 반격을 하는 듯 싶었다. 하지만, 탄력을 받은 담원게이밍은 교환 구도에서 조금의 손해를 보더라도 계속해 칼을 빼어들었고, 한타마다 눈부신 피지컬을 뽐내며 DRX를 일망타진했다. 결국, 2세트도 담원게이밍이 혼을 빼놓는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뒀다.





앞선 1경기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판독기의 위용을 뽐냈다.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것. 그 중심에는 '플라이' 송용준이 있었다. 오리아나와 조이로 두 세트 내내 맹활약한 '플라이'는 특히 2세트서 솔로 킬을 시작으로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며 만장일치로 POG에 선정되기도 했다.

반면, 한화생명e스포츠는 설해원 프린스전에서 얻은 시즌 첫 승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2연패에 빠졌다. 모든 라인에서 경기력 차이가 났으며, 주도권을 빼앗긴 상황에서 힘없이 패했다. '플라이'의 활약에 '미르' 정조빈의 존재감이 지워졌고, 에이스 봇 듀오도 라인 솔로 킬을 내주는 등 힘을 쓰지 못했다.


■ 2020 LCK 섬머 스플릿 30일 차 결과

1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2 vs 0 한화생명e스포츠
1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승 vs 패 한화생명e스포츠
2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승 vs 패 한화생명e스포츠

2경기 담원게이밍 2 vs 0 DRX
1세트 담원게이밍 승 vs 패 DRX
2세트 담원게이밍 승 vs 패 DRX


■ 2020 LCK 섬머 스플릿 정규 시즌 순위 현황

1위 DRX 11승 2패 +13
2위 담원게이밍 10승 2패 +18
3위 젠지 e스포츠 9승 3패 +12
4위 T1 7승 4패 +5
5위 아프리카 프릭스 7승 5패 +4
6위 kt 롤스터 5승 7패 -4
7위 샌드박스 게이밍 5승 7패 -5
8위 다이나믹스 4승 8패 -7
9위 설해원 프린스 1승 11패 -18
9위 한화생명e스포츠 1승 11패 -18


■ 2020 LCK 섬머 스플릿 31일 차 일정

1경기 T1 vs kt 롤스터 - 31일 오후 5시
2경기 샌드박스 게이밍 vs 팀 다이나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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