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T1다웠던 2세트, '테디 엔딩'으로 kt 롤스터 2:0 완파

경기결과 | 박범, 남기백 기자 | 댓글: 73개 |



T1다운 경기였다. 초반 불리한 상황과 마주치자 최대한 편하게 누워 성장에 주력했다. 그러다가 kt 롤스터가 실수를 할 때면 제대로 반격하면서 격차를 좁혔다. 마지막엔 잘 성장한 '테디' 박진성의 활약으로 경기를 끝냈다.

2세트는 교환 구도로 시작됐다. '말랑' 김근성의 볼리베어가 드래곤을 사냥하자 T1이 이를 뒤쫓아 선취점을 기록했다. KT는 '스맵' 송경호의 레넥톤 쪽에서 힘을 내주면서 스노우볼 가속화를 노렸다. T1은 바텀 쪽에서 연달아 킬을 기록하면서 이를 저지했는데 KT는 계속 움직였다. 미드에선 '유칼' 손우현의 아지르가 '클로저' 이주현의 아칼리와 솔로킬을 교환했고 바텀 쪽 싸움에서도 반격을 해냈다.

운영 단계에서도 KT가 초반 스노우볼의 속도감을 유지했다. '클로저'의 아칼리를 드래곤 직전에 끊어내면서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T1의 응수는 22분경에 나왔다. 깊게 들어왔던 '말랑'의 볼리베어를 잡아먹으면서 상대의 드래곤 영혼 획득을 막았다. '테디' 박진성의 아펠리오스는 싸우기 용이한 무기를 두 개 장착한 채 KT를 후퇴시켰다. 탑 라인에서는 '유칼'의 아지르를 포위해 잡는 등 T1이 계속 득점했다.

어느덧 글로벌 골드를 역전시켰던 T1은 바텀 라인 합류전에서 KT와 합을 겨뤘다. '스맵'의 레넥톤이 선전했음에도 그동안 벌어졌던 격차 때문에 T1이 승리했다. 잔뜩 불리해진 KT는 바론을 때려서 다시 싸움을 유도했다. 하지만 T1은 '테디'의 아펠리오스와 '클로저' 아칼리의 활약으로 KT의 노림수를 제대로 받아쳤다. '테디'는 바론 버프를 빼앗으며 KT의 유일한 희망마저 앗아갔다. T1은 그대로 밀고 들어가 2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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