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젠지, 6분 만에 예고한 '룰러 엔딩' 성공시키며 1세트 선취

경기결과 | 박태균, 석준규 기자 | 댓글: 16개 |



1일 종각 LoL 파크에서 2020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32일 차 1경기 젠지와 설해원 프린스의 대결이 진행됐다. 1세트에선 초반 킬을 챙긴 '룰러' 박재혁 이즈리얼의 하드 캐리를 앞세운 젠지가 완승을 거뒀다.

시작부터 대형 사고가 연달아 터졌다. '룰러'-'라이프' 듀오가 아무 도움 없이 봇에서 2킬을 만들더니, '클리드' 김태민의 리 신이 탑 갱킹으로 킬을 추가했다. 머지않아 봇에서 젠지 듀오의 더블 킬이 나오며 6분 만에 킬 스코어가 5:0까지 벌어졌다. 설해원 프린스가 봇에 강하게 힘을 실어 '라이프' 김정민의 세트를 잡아냈으나 경기는 이미 꽤나 기울어 있었다.

설해원 프린스는 열세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기세와 공격성을 유지했다. 그러나 교전이 벌어질 때마다 늘 실점하는 쪽은 설해원 프린스였다. 비록 빠른 속도는 아니었지만 젠지의 스노우볼이 꾸준하게 구르며 성장 차이가 점점 더 벌어졌다. 설해원 프린스의 믿을 구석은 '미키' 손영민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컨디션이 좋고, '익수' 전익수의 나르가 '라스칼' 김광희 레넥톤의 발을 완전히 묶어두고 있다는 점이었다.

발 빠르게 움직인 설해원 프린스가 세 번째 드래곤을 가져갔으나 그 대가는 '룰러' 이즈리얼의 트리플 킬이었다. 기존에도 압도적으로 강했던 '룰러' 이즈리얼의 성장에 탄력이 붙으며 젠지가 승기를 꽉 잡았다. 22분경 봇을 시작으로 긴 호흡의 5:5 교전이 벌어졌는데, 젠지가 불리하게 시작한 싸움을 '룰러' 이즈리얼의 힘으로 찍어 누르며 또다시 대량 득점했다.

이후 젠지가 큰 어려움 없이 바론을 처치했다. 이어진 교전에서 어느 정도의 킬 교환이 나왔으나 역전은 어림도 없었다. 급할 게 없었던 젠지는 미드 억제기를 파괴한 후 한차례 정비를 마치고 탑으로 향했다. 설해원 프린스가 마지막 수비에 나섰지만, 불사신과도 같은 '룰러' 이즈리얼을 잡아내지 못하며 결국 넥서스를 내줬다.



코멘트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