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를 거듭할수록 고점을 갱신하고 있는 담원 게이밍은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역시 파괴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캐드', '영재' 등 신예 카드를 적극 기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담원의 벽은 굉장히 높았다.
담원 게이밍은 한화생명e스포츠를 2:0으로 잡아내면서 담원게이밍 11승 2패 +20, 1위인 DRX보다 승수는 1승 모자라지만, 승점에서는 +5나 앞서 남은 경기에서 DRX나 젠지와 같은 승수만 되도 승점에서 우위를 선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모두 2:0 승리를 이어갈 경우에는 +30으로 과거 SKT T1의 기록은 정규 시즌 +29 승점 기록도 빼앗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T1이 샌드박스에게 2:0으로 승리하며 1패라는 선물을 선사했다. T1은 이번 경기도 지난 kt 롤스터전 데뷔전을 치른 '클로저' 이주현이 '페이커' 이상혁을 대신해 출전했다. 그리고 코칭 스태프의 믿음에 보답하듯 이번에도 멋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샌드박스는 1세트에서 북미와 유럽에서 먼저 나왔던 바텀 '소나-럭스' 조합을 꺼냈다. LCK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조합이었다. 그러나 숙련도는 '글쎄'였다. T1은 상대 조합에 개의치 않고, 자신들이 원하는 픽을 가져가며 라인전부터 시종일관 상대를 찍어 누르며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2세트도 비슷했다. '커즈' 문우찬의 렉사이가 다니는 곳마다 승전보를 울린 T1이 무난하게 샌드박스를 제압하고 2:0으로 승리해 9승 고지에 올라 3강을 따라감과 동시에 5위인 아프리카 프릭스와 격차를 벌렸다.
■ 2020 LCK 섬머 스플릿 33일 차 결과
1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0 VS 2 담원 게이밍
1세트 한화생명e스포츠 패 VS 승 담원 게이밍
2세트 한화생명e스포츠 패 VS 승 담원 게이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