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DRX, 오브젝트 활용한 힘의 격차로 샌드박스에 1세트 승리

경기결과 | 김홍제, 유희은 기자 | 댓글: 9개 |




DRX가 잘 쌓은 드래곤 오브젝트 힘으로 승리를 따냈다. 후반으로 갈수록 간담이 서늘해질 뻔한 순간도 있었지만, 잘 넘겼다.

DRX는 라인전에서 강한 챔피언들을 다수 뽑으며, 초반부터 주도권을 꽉 잡았다. 특히 바텀 라인전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다. DRX의 바텀 '데프트-케리아' 듀오는 애쉬와 모르가나로 '루트-고릴라'의 케이틀린과 바드를 강하게 압박했다.

소규모 교전에서도 DRX가 조금 더 이득을 챙기면서 경기가 흘렀다. 그래도 샌드박스는 케이틀린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협곡의 전령으로 모여 피해없이 전령을 얻었다. 양팀의 탑 라이너는 정글러에게 전사했다. 난타전처럼 보이긴 하는 구도였으나 DRX가 실속은 다 챙겨 13분에 글로벌 골드 3천, 드래곤 스택도 일방적으로 쌓아나갔다.

샌드박스는 어떻게든 버티며 상대의 스노우볼을 늦추는 수밖에 없었다. 바드의 궁극기로 순간 '쵸비'의 아지르를 노렸다. 그러나 아지르는 무빙과 적절한 스킬 활용으로 상대의 이니시에이팅을 잘 흘렸고, 오히려 조이가 DRX의 챔피언들에게 전사했다. 이는 곧 DRX의 드래곤 영혼으로 이어지며 격차는 더 벌어졌다.

불리한 상황에서 '온플릭' 김장겸의 리 신은 적진에 잘 파고 들어 애쉬를 걷어차 잡아내고, 그레이브즈도 노렸다. 이 싸움에서 아지르를 잡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듯 보였다. 하지만 DRX의 나머지 챔피언들이 이후 교전에서 승리하고 장로 드래곤을 획득했다.

힘의 차이로 바론까지 무난히 사냥한 DRX는 슬슬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진격했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샌드박스가 좋은 집중력으로 그레이브즈를 잡고, 장로 드래곤을 챙겼다. 그래도 역전은 역부족이었다. DRX가 바론 사냥 후 힘을 집중해 정면 돌파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1승을 먼저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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