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여전한 3위 싸움, T1-젠지 승리... 다이나믹스 PS 좌절(종합)

경기결과 | 박범, 남기백 기자 | 댓글: 17개 |



T1과 젠지 e스포츠의 단독 3위 싸움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팀 다이나믹스는 포스트 시즌 진출의 희망을 잃었다.

9일 종각 롤 파크서 열린 2020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34일 차 일정에서 T1과 젠지 e스포츠가 승리했다. 팀 다이나믹스와 kt 롤스터는 패배의 쓴맛을 삼켰다.

1경기는 무난한 T1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칸나' 김창동이 두 세트 연속 빛나 단독 POG를 차지했다. 1세트에 오공으로는 상대 핵심 챔피언이었던 케이틀린을 연달아 괴롭히면서 교전을 이끌었다. 2세트엔 카밀의 강점을 끝까지 살리는데 성공했다. '칸나'는 자신의 솔로킬 기록을 또 갱신했다.

이번 승리로 T1의 상체 'CCC 조합(칸나-커즈-클로저)'은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T1은 젠지 e스포츠와 벌이고 있는 단독 3위 경쟁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커즈' 문우찬의 주력 챔피언 중 하나인 카직스는 조커 픽으로 오랜만에 등장해 전장을 누볐다. 특히, '칸나'의 카밀과 함께 또 다른 조커 픽이었던 '리치' 이재원의 피오라를 무력화했다.

패배했던 팀 다이나믹스는 포스트 시즌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모두 잃었다. 4승 11패에 세 경기를 남겨둬 여기서 모두 승리해도 현 5위인 아프리카 프릭스의 8승을 따라잡지 못한다.




이어진 2경기에도 젠지 e스포츠의 kt 롤스터의 반란을 잠재웠다. 이번에도 세트 스코어 2:1 승리였다. 젠지 e스포츠는 kt 롤스터와 올 들어 매 경기 풀세트 접전을 치렀다. 승리했던 1세트와 3세트에 젠지 e스포츠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kt 롤스터를 뒤흔들었다.

두 팀의 대결에서도 케이틀린은 애를 먹었다. '에이밍' 김하람과 '룰러' 박재혁 모두 케이틀린으로 무력함을 보였다. 케이틀린은 LCK 내 공식 카운터 이즈리얼에 이어 전통의 카운터 픽인 진에게도 호되게 당했다. 그 파트너가 럭스인지 룰루인지는 중요치 않았다.

젠지 e스포츠는 T1에게 잠시 빼앗겼던 단독 3위 자리를 금방 되찾았다. 하지만 승점 차이는 1점으로 줄었다. 정규 시즌 종료 시점까지 두 팀의 3위 싸움은 이어질 전망이다. 패배한 kt 롤스터는 포스트 시즌 막차 싸움에서 밀려났다. 그래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2020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34일 차 결과

1경기 T1 2 vs 0 팀 다이나믹스
1세트 T1 승 vs 패 팀 다이나믹스
2세트 T1 승 vs 패 팀 다이나믹스

2경기 젠지 e스포츠 2 vs 1 kt 롤스터
1세트 젠지 e스포츠 승 vs 패 kt 롤스터
2세트 젠지 e스포츠 패 vs 승 kt 롤스터
3세트 젠지 e스포츠 승 vs 패 kt 롤스터


2020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순위 현황

1위 담원게이밍 13승 2패 +23
2위 DRX 13승 2패 +17
3위 젠지 e스포츠 11승 4패 +14
4위 T1 11승 4패 +13

5위 아프리카 프릭스 8승 6패 +3
6위 kt 롤스터 6승 9패 -6
7위 샌드박스 게이밍 6승 9패 -8
8위 다이나믹스 4승 11패 -11
9위 한화생명e스포츠 1승 13패 -21
10위 설해원 프린스 1승 14패 -24


2020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35일 차 일정

1경기 샌드박스 게이밍 vs 젠지 e스포츠 - 13일 오후 5시
2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vs 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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