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젠지 e스포츠, 샌드박스 게이밍의 PS 희망 꺾을까

게임뉴스 | 신연재 기자 | 댓글: 17개 |



13일 종로 롤파크에서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섬머 스플릿 38일 차 일정이 진행된다. 1경기에서는 포스트 시즌 순위 싸움에 한창인 젠지 e스포츠와 포스트 시즌 진출의 불씨를 남겨둔 샌드박스 게이밍이 대결을 펼친다.

정규 시즌 종료까지 세 경기를 남겨둔 젠지 e스포츠는 현재 11승 4패 득실차 +14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1, 2위에 올라있는 담원게이밍-DRX와는 2승 차, 4위 T1과는 승패 동률에 득실은 단 1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추격과 도망, 모두를 위해서 남은 세 경기서 승리는 물론이고, 득실까지 챙겨야하는 상황이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상황이 썩 좋지 않다. 6승 9패 득실차 -8점, 7위. 아직 포스트 시즌 탈락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해도, 5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8승 6패라 쉽지 않은 싸움이다. 당장 한 단계 위에 있는 kt 롤스터보다도 승점이 2점 뒤쳐진다.

샌드박스 게이밍이 무조건 피해야 할 것은 0:2 패배다. 이번 경기서 포스트 시즌 탈락이 확정되는 유일한 경우의 수다. 이 경우, 샌드박스 게이밍이 잔여 경기를 모두 2:0으로 승리하고 아프리카 프릭스는 모두 2:0으로 패한다고 해도, 승점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이 밀리게 된다.

반대로 젠지 e스포츠는 득실 싸움을 위해서 이번 샌드박스 게이밍전에서 반드시 2:0으로 승리할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바로 전 경기인 kt 롤스터전에서 한 세트를 내줬기 때문에 오히려 더 독기를 품고 전력으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kt 롤스터를 제외하곤, 체급이 낮은 팀을 상대로 언제나 2:0 승리를 그려왔던 젠지 e스포츠이기에 방심만 없다면 경기는 라인전 단계부터 젠지 e스포츠가 원하는 대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딜러 라인의 캐리력도 젠지 e스포츠가 확실히 우위에 있다.

과연, 샌드박스 게이밍은 모든 지표를 뒤엎고 반전을 만들어내 포스트 시즌의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아니면 예상대로 젠지 e스포츠가 압승을 거두고 기분 좋은 승점 2점을 추가하게 될까.


■ 2020 LCK 섬머 스플릿 38일 차 경기 일정

1경기 샌드박스 게이밍 vs 젠지 e스포츠 - 13일 오후 5시
2경기 T1 vs 아프리카 프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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