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한타 캐리 불원숭이! kt 롤스터, '스맵' 오공 앞세워 1세트 선취

경기결과 | 박태균, 석준규 기자 | 댓글: 7개 |



1세트에선 kt 롤스터가 무난하게 선취점을 챙겼다. 설해원 프린스가 초반 열세를 견디며 시간을 오래 끌었으나, 오브젝트를 건 한타에서 '스맵' 송경호의 오공이 맹활약하며 kt 롤스터의 승리를 이끌었다.

설해원 프린스의 카운터 정글로부터 시작된 첫 상체 싸움에서 '스맵'의 오공이 3킬을 먹으며 게임이 바로 터진 듯했다. 그러나 '스맵'의 오공은 밀리고 있던 봇을 위해 순간 이동을 사용해야 했고, 방어 태세로 전환한 '익수' 전익수의 나르가 안정적인 파밍을 이어가며 그 이상의 스노우볼은 나오지 않았다.

이후 설해원 프린스는 더없이 영리하게 행동했다. 잘 성장한 오공-사일러스를 피해다니며 평소답지 않게 싸움을 피했다. 와중 '미아' 최상인 블리츠크랭크의 기동력을 활용해 '에이밍' 김하람의 케이틀린을 잘라내기도 했다. 모든 수치는 kt 롤스터가 앞서고 있었으나 설해원 프린스도 기세를 잃지 않고 추격을 이어가는 그림이었다.

kt 롤스터가 드래곤 버프 3중첩을 쌓은 상황, 23분 경 네 번째 드래곤이 등장하며 어김없이 5:5 정면 한타가 시작됐다. 승패의 분수령이 될 싸움의 승자는 kt 롤스터였다. '투신' 박종익의 바드가 끌려가며 가장 먼저 죽긴 했지만, '스맵' 오공이 거침없이 진입해 설해원 프린스의 본대를 흔들었다. 4킬 1데스의 대승을 거둔 kt 롤스터가 드래곤 대신 바론을 챙겼고, 곧바로 벌어진 두 번째 드래곤 교전에서도 kt 롤스터가 가볍게 승리하며 차이가 걷잡을 수 없이 벌어졌다.

화염의 드래곤 영혼을 챙긴 kt 롤스터의 첫 번째 마무리 시도는 설해원 프린스의 거센 저항에 실패로 끝났다. 이에 kt 롤스터는 침착하게 모든 억제기를 깎아낸 후 바론으로 향했다. 설해원 프린스는 수비를 위해 뛰어나올 수밖에 없었고, kt 롤스터가 이를 가볍게 잡아먹은 후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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